[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안양)] 송민규는 송민규답게 도발에 대해 말했다.
FC서울은 5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에서 FC안양과 1-1로 비겼다. 이날 관중은 11,542명이었고 전석 매진이었다.
서울은 5연승에 실패했다. 개막 후 4전 전승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전북 현대-울산 HD-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어지는 3연전을 더 잘 치르기 위해 안양을 잡으려고 했지만 내용적으로 밀리면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후 만난 송민규는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밝히면서 가장 먼저 클리말라 득점 후 행한 도발에 대해 말했다. 송민규는 안양 홈 팬들 앞에서 귀에 손을 갖다대고 '더 크게 해봐'라는 행동을 보였다. 이에 안양 팬들은 분노했고 경기장은 더 뜨거워졌다.
송민규는 "무슨 도발을 말하는 것인가?"라고 질문에 반문을 했고 설명을 하자 웃으며 "별다른 의미가 없다. 그냥 즐기는 거다. 우리가 골을 넣으면 우리는 즐기는 거고, 상대가 골을 넣으면 그들이 즐긴다. 일종의 티키타카다. 마테우스도 안양이 동점골 넣었을 때 구성윤 형을 향해 도발을 했다. 나도 그냥 의미 없이 도발을 한 것이다. 한 두 번 그런 것도 아니고 이렇게 즐기는 것이다. 도발? 아무튼 다른 이유는 없다. 욕을 들을 수 있겠지만 이미 하도 들어서 별다른 타격이 없을 것 같다. 이런 것도 이겨내고 성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동해안 더비(포항-울산), 현대가 더비(전북-울산)에 이어 연고지 더비로 불리는 경기를 치른 소감을 묻자 "팬들이 의식을 하기에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 다만 더비는 사람들이 붙이는 거다. K리그 많은 경기 중 한 경기일 뿐이다. 서울의 목표는 모든 경기를 이기는 것이다. 안양전도 이 맥락에서 무조건 이기려고 했다"라고 하며 더비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각했던 대로 운영이 되지 않았다. A매치 브레이크가 결과적으로 우리에게 안 좋은 상황으로 작용한 것 같다.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쉽다.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오늘 같이 비겨도 화가 나야 한다. 그런 팀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경기를 다 이기고 싶다"라고 아쉬움도 토로했다.
다음 경기는 전북이다. 송민규에게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송민규는 "이겨야 한다. 아까 말한대로 모든 경기 다 이기고 싶다. 솔직히 서울에 왔으니, 서울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경기장 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전북전은 물론 힘들 것이지만 잘 준비해서 무조건 이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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