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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OPEC+ 핵심 회원국들은 이날 밤 늦게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하루 생산량을 약 20만 6000배럴 늘리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두 관계자는 내부 논의를 언급하며 이 같은 조정이 월간 정례회의에서 확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실질적 증산보다는 상징적 의미가 큰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결정은 중동 갈등으로 일부 산유국의 원유 수출과 선적이 막히거나 줄어든 상황에서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 속에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회원국들이 이미 수출 차질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OPEC+는 그동안 수급 안정을 이유로 점진적 증산과 동결을 반복해왔으며, 이번에도 시장에 과도한 충격을 주지 않는 범위의 ‘신호성’ 조정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전쟁이 장기화하면 쿼터 조정만으로는 공급 불안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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