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청년들이 지역사의 비극적 사건을 보듬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광주시 청년 소상공인과 교육 종사자들로 구성된 ‘광주시청년리더스포럼’은 최근 쌍령동 예지학원 화재 사고 추모비 일대에서 환경 정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단체 출범 후 첫 공식 행보인 이번 활동은 다음 달 16일 예정된 화재 사고 추모식을 앞두고 추모 공간을 정돈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원들은 식목일을 기념해 현장에 꽃을 심고, 참배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야자매트를 설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예지학원 화재 사고는 2001년 발생해 다수의 학생 희생자를 낸 참사다. 사고 발생지는 송정동이었으나 현재는 쌍령동에 추모비가 건립돼 매년 유가족을 중심으로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다.
현장을 함께한 노영준 광주시의원은 “사고의 기억은 장소를 넘어 지역 사회 전체에 흐르고 있다”며 “그 기억을 잊지 않고 실천으로 옮기는 청년들의 행보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격려했다.
조성재 광주시청년리더스포럼 회장은 “지역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는 것이 청년 단체의 본분”이라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사회 참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약 80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포럼은 이번 활동을 기점으로 지역 안전 문화 조성과 사회 공헌 활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