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 실종 탑승자 구조에 美특수부대 수백명 투입…이틀간 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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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 실종 탑승자 구조에 美특수부대 수백명 투입…이틀간 교전

연합뉴스 2026-04-05 16:14: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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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진 은신 무기체계장교 수색에 가용자원 총동원…접근 과정서 이란군과 교전

이란 "수색 중이던 미군기 격추" 주장…C-130 급유기인 듯

미군 전투기 F-15E 스트라이크 이글(자료사진) 미군 전투기 F-15E 스트라이크 이글(자료사진)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대이란 군사작전 중 F-15 전투기 격추로 실종된 미군 탑승자를 구조하는 작전은 미군 특수부대원 수백명이 적진 깊숙이 침투한 위험천만한 임무였다.

4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3일 이란이 격추한 미군 전투기 F-15E 스트라이크 이글에 탑승했던 장교 2명은 기체가 피격되자 즉시 비상탈출했다.

F-15E 스트라이크이글은 복좌형 전투기로 앞좌석에는 조종사가, 뒷좌석에는 표적 탐지 및 공대지 무장·전자전 장비 등의 운용을 맡은 무기체계장교(WSO·Weapons Systems Officer)가 탑승한다.

피격 직후 조종사는 즉시 구조됐으나 또 다른 탑승자인 무기 체계 장교는실종되면서 미군과 이란군 양측의 치열한 수색 경쟁이 시작됐다.

적진 깊숙한 곳에서 호신용 권총 한 자루에 의지해 은신 중인 이 미군 장교를 찾아 구출해오는 작전에는 수백명의 미군 특수부대원과 수십 대의 군용기와 헬리콥터, 사이버·우주·정보 분야 역량이 총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기들은 장교가 은신해있던 지역에 이란군의 호송대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먼저 폭격을 가했다. 미군이 장교에게 접근하는 과정에서 미군과 이란군 간의 교전도 발생했다고 작전 보고를 받은 미군 소식통 2명이 전했다.

이틀간의 교전 끝에 미군 특수부대원들은 장교를 무사히 구조해냈다.

한 미군 고위 관계자는 구조팀 중 미군 사상자는 없었다면서 모든 특수부대원이 무사히 귀환했다고 전했다. 부상을 입은 F-15E 탑승 장교를 태운 구조기는 치료를 위해 쿠웨이트로 향했다고 NYT는 전했다.

이란 측에서는 미군의 구조작전을 위한 공습 과정에서 5명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타스님통신은 이란 남서부에서 격추된 미군 전투기 실종 승무원을 수색하던 과정에서 밤사이 공습이 벌어져 5명이 "순교했다"고 전했다.

이란에 의해 격추된 F-15E 전투기는 이란의 반(反)정부 세력이 강한 지역에 추락했다. 따라서 구조된 장교는 현지인들로부터 은신처 제공 등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NYT는 전했다.

이란이 공개한 격추된 F-15 전투기 잔해 이란이 공개한 격추된 F-15 전투기 잔해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F-15E 탑승자를 구조한 뒤에는 이 장교와 구조 대원들을 싣고 이동하려던 미군 수송기 두 대가 이란 외딴곳에 고립됐다고 한다.

미군 지휘부는 새로운 수송기를 투입하기로 결정했고, 불능 상태가 된 기존 수송기 두 대가 이란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폭파했다.

한 고위 군 관계자는 이번 구조 임무를 "미국 특수작전 역사상 가장 도전적이고 복잡한 작전 중 하나"라고 묘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언론을 통해 먼저 구조 소식이 전해진 직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미군은 미국 역사상 가장 대담한 수색 및 구조 작전 중 하나를 완수했다"면서 "그가(실종자가) 지금 무사히 돌아왔다는 소식을 여러분께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구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아울러 "미군은 내 지시에 따라 그를 데려오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무기들로 무장한 수십 대의 항공기를 보냈다"며 "그는(실종자는) 부상을 입었지만,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실종된 미군 전투기 탑승자를 수색 중이던 미군 항공기 한 대를 격추했다고 이날 이란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란의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혁명수비대를 인용해 "이스파한 남부 지역에서 추락한 전투기 조종사를 수색하던 미국 적군기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스파한에서 격추된 미군기는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라고 이란 경찰은 밝혔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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