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터사이클 스포츠의 국제 대표 체계가 전면 개편됐다.
국제모터사이클연맹(FIM)은 지난해 12월 5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총회에서 기존 회원 단체였던 KMF를 제명하고, 모터사이클 스포츠 연맹(FOMS, 이사장 원성역)을 새로운 회원으로 승인하면서 사실상 ‘대표 단체 교체’를 공식 확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FIM이 전 세계 85개국 연맹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최고 의결기구에서 내려진 것으로 단순한 신규 가입을 넘어 기존 단체의 자격을 박탈하고 새로운 단체를 받아들이는 형태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국제 기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모터사이클 연맹은 FOMS로 변경됐다. 기존 KMF는 FIM 회원 자격을 상실하면서 국제 무대에서의 공식 대표 권한을 잃게 됐다. 이번 조치는 국내 모터사이클 스포츠 구조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국제 대회 참가 승인, 라이선스 발급, 공식 챔피언십 인정 등 핵심 권한이 FIM 회원 연맹을 중심으로 작동하는 만큼, 향후 국내 체계 역시 FOMS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즉 FIM 총회는 국제 대표권을 바꿨고, 이제 남은 쟁점은 그 국제 대표권이 국내 현장에서 어떤 범위와 속도로 실제 권한으로 굳어지느냐의 문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단체의 제명과 신규 단체 승인이라는 이번 결정은 국제적으로 한국 모터사이클 스포츠의 대표성이 교체됐음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한국 모터사이클 스포츠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국제 기준에 맞춘 체계 재정립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FOMS 체제가 국내에서 어떻게 자리잡을지, 그리고 기존 구조와의 관계 정리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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