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장기화 여파에…경기도, 농어업분야 비상 대응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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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장기화 여파에…경기도, 농어업분야 비상 대응반 운영

경기일보 2026-04-05 15:21: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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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중동 전쟁 장기화로 따른 에너지·비료·물류비 상승 등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농어민을 위해 비상대응반을 가동한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중동 전쟁 장기화로 따른 에너지·비료·물류비 상승 등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농어민을 위해 비상대응반을 가동한다. 경기도 제공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경기도가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에너지·비료·물류비 상승 등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농어민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중동 상황 농어업분야 비상대응반은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을 총괄로 ▲종합대응반 ▲물가대응반 ▲농자재대응반 ▲어업대응반 ▲시·군대응반 등 5개 반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중동 정세와 관련된 농업인 현장 상황, 농·축·수산물 물가 변동, 농·어업용 면세유 가격 변동, 비료·비닐 등 농자재 수급 및 가격 변동 등을 모니터링한다. 문제 발생 시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 대응 전략 안에 따라 해결할 방침이다.

 

비상대응반은 1일부터 정부와 농·어업인 단체, 농식품 수출기업 등 현장, 농협·수협 등 관계 기관에 모니터링단을 선정, 농어촌 현안을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중동 전쟁이 농가 경영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화훼와 오이 시설재배 농가를 직접 방문해 면세유 가격 변동과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 또 농협 경기지역본부 양곡자재단과 화성 지역농협, 포천의 멀칭 비닐 생산업체를 차례로 방문해 농자재 수급 관련 현장 상황을 확인했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2일 중동 위기 장기화에 따른 비료 수급 불안에 대비해 가축분뇨 활용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화성 지역 경축순환농업 참여 농가의 축분 퇴비 살포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도는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파악한 현안을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정책과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 추경안에 포함되지 않아 발생하는 농어업 분야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중 하나로 도는 농업농촌진흥기금을 활용한 농어업 경영자금을 350억원 규모로 지원해 농어업 경영체에 저리 대출을 시행할 계획이다.

 

박종민 국장은 “비상 상황인 만큼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함께 고민하며 농어민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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