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은 지난달 10일 멤버 희승의 탈퇴로 6년 만에 팀을 6인조로 재편했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멤버 각자가 그리는 미래와 팀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고, 그 과정에서 희승이 추구하는 음악적 지향점이 뚜렷함을 확인하여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며 “희승은 독립하며 엔하이픈은 향후 공식 일정부터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희승은 손편지를 통해 “오랜 시간 고민해 온 끝에 회사가 제안한 방향에 따라 큰 결심을 내리게 됐다”며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 큰 사랑 마음에 새기고 달려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엔하이픈 역시 “지금까지 일곱 멤버가 함께 해왔던 시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그렇기에 저희는 그간 함께 해왔던 희승이 형의 선택과 새로운 출발을 존중하고 응원한다”면서 “엔진의 걱정을 덜어주고 행복한 매일을 만들어주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희승은 솔로 활동 준비에 나선 상태며, 엔하이픈은 오는 5월 1일부터 새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지난 3일에는 NCT 127, NCT 드림 두 팀에서 활동한 마크가 오는 8일 자로 SM엔터테먼트와의 전속계약을 마무리한다는 소식을 전해 가요계를 달궜다. 마크는 SNS에 공개한 장문의 자필 편지를 통해 “10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방향과 꿈에 대해 깊이 고민해왔다”며 자신의 음악과 가능성을 온전히 탐색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면서 회사와 멤버들,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 그는 “평생 고마움을 안고 살아가겠다”고 했다.
최근 진행된 NCT 드림의 월드 투어 앙코르 콘서트 마지막 공연에서 멤버들이 눈물을 쏟은 뒤 얼마 되지 않아 전해진 마크의 전속계약 종료 소식에 팬들의 동요가 이어졌다. 다만 해찬, 재민, 천러, 제노 등 멤버들 다수가 마크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남기고 그의 새 출발을 지지함과 동시에 NCT로서의 활동에 대한 다짐을 전하며 팬들을 독려했다.
올해 초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팀의 본격 2막을 알린 이븐도 멤버 구성 변동을 피하지 못했다. 이들은 유승언과 지윤서가 원 소속사인 YH엔터테인먼트로 복귀함에 따라 케이타, 박한빈, 이정현, 문정현, 박지후가 활약하는 5인조 재편됐다. 오는 20일 새 싱글 ‘뱉어’를 공개하고 뉴 이븐의 서막을 알린다.
이븐을 떠난 멤버 중 유승언은 YH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보이그룹 앤더블에 합류하는데, 앤더블은 제로베이스원 활동을 마친 장하오, 리키, 김규빈, 한유진이 새롭게 결성하는 그룹이라 이목이 집중된다. 앤더블은 제로베이스원과 이븐에서 각각 활동했던 멤버 5인으로 구성되며 오는 5월 26일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런가하면 성한빈, 김지웅, 석매튜, 김태래, 박건욱 다섯 멤버로 팀이 재편된 제로베이스원도 오는 5월 신곡으로 컴백한다. 앤더블과 사실상 활동 시기가 겹치게 되는 셈이라 팬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9인조에서 5인조로 재편된 팀의 퍼포먼스와 색채 변화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멤버 탈퇴 및 팀 재편은 팬덤 소비가 강한 아이돌 특히 보이그룹에서 민감한 이슈다. 올 1/4분기에 불거진 일련의 팀 이슈들은 개별 멤버와 팀원 및 소속사 사이의 오랜 논의 끝에 내려진 결론이라는 점에서 변동성이 주는 임팩트에 반해 업계와 팬덤 사이에 비교적 충격파가 적게 다가오는 분위기고, 각자 다음 스텝을 차근차근 이행하는 모습이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개개인의 선택을 존중해 장고 끝에 내려진 결론인 만큼 심기일전해 다음 스텝을 준비 중”이라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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