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강훈은 5일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서 휴식하기 위해 등판하지 않는다. 뉴시스
[고척=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58)이 불펜투수 우강훈(24)에게 달콤한 휴식을 선물했다.
염 감독은 5일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앞서 우강훈을 이날 활용하지 않기로 한 뒤 이를 취재진에게 알렸다. 우강훈은 전날(4일) 1이닝 무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염 감독은 승리가 절실하지만, 우강훈을 아껴서 사용하려고 한다. 우강훈은 이미 이번주 한 차례 연투(1~2일 KIA 타이거즈전)에 나섰다. 과부하에 걸리지 않기 위해 관리해야 한다. 염 감독은 팀 승리를 위해 필승조 우강훈을 활용해야 하지만, 그의 부상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이날 휴식을 부여했다.
LG 우강훈은 5일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서 휴식하기 위해 등판하지 않는다. 뉴시스
우강훈은 현재 LG 불펜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다. 그는 5일까지 4경기 등판해 3홀드 평균자책점(ERA) ‘제로(0)’를 기록해 KBO리그 홀드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염 감독은 정규시즌 개막 이후 꾸준히 우강훈에 대해 “우리 팀의 필승조를 떠올릴 때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투수”라며 칭찬했다.
우강훈의 가장 큰 변화는 제구력 안정이다. 그는 2025시즌에는 1군 11경기서 9.2이닝 투구하는 동안 4사구 8개를 내줬지만, 4이닝 동안 단 하나의 볼넷만 허용했다.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서 투구 시 팔 스로잉을 간결하게 하는 연습을 하며 제구력의 안정을 찾았다. 그러다 보니 시속 150㎞가 넘는 위력적인 패스트볼과 커브, 포크볼 등이 조화를 이루며 상대 타자를 혼란스럽게 한다.
LG는 지난해부터 불펜진 운영에 고민이 많았지만, 올해 우강훈의 재발견으로 불펜 ERA 1위(ERA 2.76)를 달리고 있다. 우강훈이 시즌 끝까지 호투하며 히든카드로 제 몫을 해낼지 궁금하다.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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