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짜릿한 6-4 역전승을 거둔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8회초 이재원을 대타로 기용한 것이 탁월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전날 이재원의 대타 기용은 전략적인 분석에 따른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원은 1-4로 뒤지던 8회초 2사 만루에서 오지환의 대타로 출전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얻었다.
이어 LG는 후속 박해민과 홍창기의 연속 안타로 5-4로 역전에 성공했고, 9회초 오스틴 딘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재원의 대타 기용이 역전승의 기점이 된 것이다.
염 감독은 "이재원을 쓰면 (상대 팀 투수가) 두 가지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재원이 나오면 슈퍼스타가 나온 것처럼 (쏟아지는) 팬들의 환호와 이재원의 홈런을 칠 수 있는 파워, 이 두 가지 스트레스를 주면 볼넷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를 평정하고 1군에 올라온 거포 이재원은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다만, 이번 시즌 5경기 출전해 8타수 무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하고 있다.
염 감독은 "이재원이 시즌 전반기엔 (대타로) 출장할 것이다. 지금은 타격 코치와 디테일한 부분을 수정하고 있다"며 "그동안 파워 히터, 빅 보이들을 많이 봤다.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계속 선발 출전시키는 건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LG 선발은 우완 앤더스 톨허스트다.
톨허스트는 지난달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삼진을 5개 잡았지만, 안타 9개(홈런 1개), 볼넷 1개를 내줘 7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염 감독은 "(지난 선발전 부진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원인을 분석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지난해와 패턴이 바뀐 점과 볼 배합에 어떤 부분이 문제가 있었는지 충분히 전력 분석 파트와 이야기했다"고 했다.
이번 시즌 든든하게 LG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구원 투수 우완 사이드암 우강훈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연투를 시키지 않는다는 염 감독의 원칙이 반영됐다.
우강훈은 이번 시즌 4경기 출전해 4이닝 동안 안타를 1개도 내주지 않고 삼진을 7개 잡으면서 무실점 호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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