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선수들이 3일 용인체육관서 열린 삼성생명전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아산 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55)이 부임한 2012~2013시즌부터 한 번도 플레이오프(PO) 진출 티켓을 놓친 적이 없다. 이 기간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7회, 정규리그 우승 10회를 차지했다.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서 그 명맥이 끊어질 뻔했다. 주축 선수들의 잇딴 부상으로 정상 전력을 가동하기 어려웠던 탓이다. 막판에는 활용 가능한 선수가 8명도 채 되지 않았는데, 3월 25일 부천 하나은행과 원정경기서 이민지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는 결정타를 맞았다.
우리은행 주장 김단비가 3일 용인체육관서 열린 삼성생명전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그러나 우리은행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3일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경기서 61-50의 승리를 거두고 극적으로 PO행 막차에 올라탔다. 이기면 PO 진출, 패하면 탈락하는 절체절명의 승부를 이겨냈다. 이날도 30초를 소화한 유승희를 제외하면 가용 자원이 7명에 불과했다. 13승17패로 부산 BNK 썸과 맞대결 전적(3승3패)까지 동률을 이룬 우리은행은 상대 골득실서 4점 앞서(우리은행 359점·BNK 355점) 정규리그 4위를 확정했다. 2012~2013시즌부터 14연속시즌 PO행이다. 정규리그 득점(18.33점), 리바운드(11.13점) 1위에 오른 주장 김단비(36)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결과다.
우리은행 전주원 코치(가운데)가 3일 용인체육관서 열린 삼성생명전서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PO 대진도 확정됐다. 정규리그 1위 청주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이 8일(청주), 2위 부천 하나은행과 3위 삼성생명이 9일(부천)부터 5전3선승제의 PO서 맞붙는다. 정규리그 상대전적은 모두 상위 팀이 우위를 점했다. KB스타즈, 하나은행이 4승2패로 앞섰다. PO 승자는 22일부터 시작하는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봄 농구’에 나선 4팀은 6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서 열릴 WKBL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서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각오를 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서 열릴 정규리그 시상식서 이번 시즌 최우수선수(MVP)가 공개된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왼쪽)과 전주원 코치가 3일 용인체육관서 열린 삼성생명전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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