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KBS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환희가 어머니와 20년 만에 함께 외출하며 복잡한 감정을 마주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환희 모자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시청률 5.2%를 기록했고, 일부 장면은 6.1%까지 올랐다.
환희는 어머니 집을 찾아 고장 난 변기를 수리하며 “효자 노릇 할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고치지 마라”라며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았다.
이어 두 사람은 약 20년 만에 함께 시장으로 향했다. 오랜만의 동행에 환희는 기대를 드러냈지만, 사소한 소비를 두고도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환희는 물건 값을 선뜻 지불하려 했지만 어머니는 부담스러워했다. 어머니는 “아들 때문에 빨리 사야 해서 불편하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예상치 못한 상황도 벌어졌다. 환희를 알아본 팬들이 몰리며 시장 한복판에서 즉석 팬미팅이 펼쳐졌고, 어머니는 그 틈을 타 자리를 떠났다. 환희는 “어머니와 시간을 보내러 왔는데 다른 분들과 시간을 보냈다”라며 머쓱해했다.
이후 환희는 어머니에게 선물을 건넸지만, 돌아오는 차 안에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어머니가 건넨 봉투에는 환희가 쓴 금액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환희는 “부모 자식 간에 무슨 신세냐. 우리가 남이냐”라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어머니는 “왜 이렇게 따지냐”라며 맞섰다. 결국 감정이 격해진 두 사람은 언성을 높였다.
어머니는 “엄마가 너한테 왜 맨날 신세만 져야 하냐”라고 말했고, 환희 역시 답답함을 토로하며 갈등이 깊어졌다.
집으로 돌아온 뒤 환희는 “어머니의 생각을 바꾸려 하기보다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어머니 역시 고마움을 전하면서도 여전히 거리를 유지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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