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 유튜브 ‘귤멍’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남규리가 씨야의 15년 만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공개하며 완전체 재회의 벅찬 순간을 전했다.
5일 공개된 남규리의 유튜브 채널 ‘남규리의 귤멍’에는 ‘15년을 기다린 꿈같은 하루 | 씨야 신곡 ‘그럼에도 우린’ 뮤직비디오 촬영현장 브이로그’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남규리, 김연지, 이보람이 씨야 완전체로 다시 뭉쳐 신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씨야가 완전체로 뮤직비디오를 찍는 건 무려 15년 만이다. 세 사람은 대기실에서부터 설렘과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금세 익숙한 호흡을 보여줬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한 팀워크와 ‘찐케미’가 현장을 채웠다.
남규리는 이날 파격적인 스모키 메이크업과 강렬한 의상으로 먼저 시선을 끌었다. 카메라 앞에서는 “환불하러 가는 사람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MZ세대 표현인 ‘농협은행’의 뜻을 알고 기뻐하는 등 특유의 엉뚱한 매력을 드러냈다.
반전 매력도 이어졌다. 카리스마 넘치는 의상에 앙증맞은 양말을 매치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고, 점심 식사와 어묵을 맛있게 먹은 뒤에는 “어묵을 한 개만 먹은 게 너무 한스럽다”라고 말해 소탈한 면모를 더했다.
대기 시간에도 남규리 특유의 허당미는 빛났다. 스태프가 게임 ‘철권’ 이야기를 꺼내자 좋아하는 캐릭터로 ‘카타리나’를 바로 꼽았고, “난 집에 있으면 계속 게임만 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자 분위기는 달라졌다. 남규리, 김연지, 이보람은 돌산과 채석장을 배경으로 궂은 날씨 속에서도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꼼꼼하게 모니터링을 이어가며 서로의 감정선을 챙겼고, 강풍기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연기를 이어가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영상 곳곳에는 신곡 ‘그럼에도 우린’의 가사와 멜로디도 흘렀다. “상처가 우리를 설명하지 않게, 그럼에도 우린 끝내 노래할 거야”, “한때의 꽃이 아니라 계절을 견딘 나무로”라는 가사는 15년의 시간을 지나 다시 선 씨야의 진심을 더 깊게 전했다.
촬영을 마친 뒤 세 사람은 팬들을 향한 진심도 전했다. 남규리는 “씨야로 뮤직비디오를 찍는다는 걸 상상도 못 했는데, 이렇게 다시 하나로 뭉친 만큼 여러분께 꼭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계속될 씨야의 여정, 여태까지 못 만났던 시간만큼 더 큰 보답으로 찾아뵙도록 노력하겠다. 많이 사랑해 주시고 기대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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