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충북지사 대진표가 완성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경선 결과 신용한 후보가 '친문' 노영민 후보를 꺾고 최종 선출됐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정 청와대 직속 청년위원장을 지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캠프에 참여 후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022년 4월 국민의힘 공천과 인사에 대한 불공정을 이유로 국민의힘에서 탈당했으며 2024년 총선에서 당시 이재명 대표가 영입하며 민주당에 입당했다.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를 폭로하며 윤석열 정부 공격에 앞장섰다.
한편, 국민의힘은 2일 공천 배제(컷오프)됐던 김영환 충북지사를 포함해 충북도지사 경선을 원점에서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 불공정 경선에 반발해 충북지사 예비후보를 사퇴한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5일 경선 복귀를 선언하면서 윤갑근 변호사와 윤 전 청장이 양자 대결을 벌인 후 승자가 김영환 현 지사와 최종 경선을 치르게 된다.
신용한, 박근혜 청와대-윤석열 인수위서 활동
"원팀으로 새 미래 열겠다"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4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충북지사 후보로 신용한 후보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후보와 결선에서 대결을 벌였다.
소 선관위원장은 "후보자별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는다"며 "개표 결과 신용한 후보가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자로 선출됐음을 선포한다"고 했다.
신 후보는 4일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충북주도성장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원해 주신 충북도민과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친 노영민·송기섭·한범덕 후보께도 감사를 전한다. 세분의 헌신과 열정을 가슴에 새겨 함께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민주주의 이름 아래 모인 뜨거운 원팀"이라며 "반드시 본선 승리로 새로운 충북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청주 출생의 신 후보는 극동유화그룹 사장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장관급)을 지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캠프에 참여 후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022년 4월 국민의힘 공천과 인사에 대한 불공정을 이유로 국민의힘에서 탈당했다.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당시 대표 때 민주당으로 영입됐으며, 현재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특히,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의 결정적 근거가 되는 캠프 내부문서 등을 공개하며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관계를 규명하는 데 앞장섰다.
윤희근, 국힘 충북지사 경선복귀…윤갑근과 예비경선 후 김영환 지사와 결선
김영환 지사 컷오프로 내홍을 겪던 국민의힘 경선도 정상궤도에 오르게 됐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김 지사를 컷오프 했으나 지난달 31일 법원이 김 지사가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컷오프 효력이 중지됐다.
이에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2일 김 지사를 포함해 충북도지사 경선을 원점에서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관위는 접수된 후보 전원을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실시한 뒤, 통과자를 현역 도지사와 1대1로 맞붙이는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불공정 경선에 반발해 충북지사 예비후보를 사퇴한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5일 경선 복귀를 선언하면서 조만간 예비경선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충북지사 후보는 김 지사와 윤갑근 변호사, 윤 전 청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 4명이 등록했다. 그러나 현역 김 지사 컷오프 후 김수민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추가 공모로 지각 합류하며 내정설이 불거졌고 조 전 시장과 윤 전 청장은 이에 반발해 예비후보에서 사퇴했다.
윤 전 청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돌아온 이유는 단 하나, 끝까지 책임지라는 도민의 무거운 명령을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부족했던 시간은 깊이 반성했고 멈춰있던 시간은 더 단단한 각오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말이 아닌 결과로, 과정이 아닌 변화로 증명하겠다"며 "다시 시작하는 충북 그 길의 맨 앞에서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가 공모에 접수했던 김 전 정무부지사는 법원이 추가 공모를 당규 위반으로 판단한 만큼 새로 진행하는 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