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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미니앨범 ‘01’로 데뷔 활동을 시작한 5인조 밴드 보이드(V01D)가 밝힌 소망이자 각오다.
보이드는 보이그룹 모디세이 멤버 린린의 소속사인 IX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한 신인 밴드다. 송유찬(드럼), 조주연(보컬), 정지섭(기타·보컬), 케빈박(키보드·보컬), 신노스케(베이스) 등 5명이 의기투합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합주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보이드는 “밴드 붐이 일어난 시기에 데뷔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홍대 클럽부터 대형 페스티벌까지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나 라이브 연주와 노래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평균 나이 24.8세…돌고 돌아 모인 다섯 청춘
이제 막 데뷔한 신인 보이밴드이지만 평균 나이는 24.8세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다양한 배경을 지닌 청춘 5명이 돌고 돌아 비장한 각오로 밴드에 합류했다.
1995년생인 팀의 맏형 송유찬은 드럼 강사 출신이다. 그는 “한때 밴드를 준비했지만 팀이 와해됐다. 이후 드럼 연주 유튜버와 강의 활동을 병행하다 지금의 회사를 소개받았고, 고민 끝에 도전을 택했다”고 밝혔다.
정지섭은 모델로 먼저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고, 타 밴드 활동을 거쳐 보이드에 합류했다. 그는 “이번이 마지막 밴드 활동 기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보이드가 방황의 시간을 보내던 저에게 다시 열정을 불어넣어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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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박과 조주연은 지난해 방송한 Mnet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스틸하트클럽’ 출신이다.
두 사람 중 한국계 미국인인 케빈박은 클래식 피아노 전공자로, 성인이 된 이후부터 뒤늦게 아이돌 그룹 오디션에 도전했지만 매번 나이의 벽에 부딪혔다.
그는 “부모님은 대학원 진학을 원하셨지만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Mnet ‘보이즈2플래닛’에 지원했다가 캐스팅 디렉터 분의 추천으로 ‘스틸하트클럽’, 그리고 현재 소속사와 인연이 닿았다”고 말했다.
조주연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서울예대에서 연기를 전공하다가 밴드 보컬로 무대에 먼저 서게 됐다. 뮤지컬 ‘빨래’ 최종 오디션까지 진출한 적도 있다는 그는 “학교에서 방송 작가 분의 눈에 띄어 ‘스틸하트클럽’에 참가한 것이 계기가 돼 보이드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노스케는 멤버 중 유일한 일본 출신으로, 고국에서 진행된 오디션을 거쳐 팀에 합류했다. 대학에서 재즈 베이스를 전공했다는 그는 “K팝을 좋아하는 어머니의 권유로 오디션에 참가했다”고 미소 지으며 “아직 한국어가 서툴러 어려운 점도 있지만, 멤버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며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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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으로 인정받는 밴드 돼야죠”
데뷔 미니앨범 ‘01’에는 더블 타이틀곡 ‘터그 오브 워’(Tug of War)와 ‘락락’(ROCKROCK, 樂樂), 수록곡 ‘더 원’(The One)과 ‘루나’(LUNA)를 함께 담았다.
정지섭은 “팝 펑크, 얼터너티브 록, 이모 코어 록 등 다양한 밴드 사운드 음악을 들려드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케빈박은 “곡마다 색깔은 다르지만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터그 오브 워’는 사랑을 ‘줄다리기’에 비유한 곡이다. 송유찬은 “사랑뿐 아니라 관계의 끝을 앞둔 다양한 상황을 떠올리며 공감할 수 있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락락’에는 밴드의 출발선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정지섭은 “설렘과 다짐이 공존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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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드(V01D)의 밴드명은 ‘공허’를 뜻하는 영단어(Void)와 ‘넘버 원’을 의미하는 ‘01’을 조합해 만들었다. 케빈박은 “공허한 감정을 안고 살아가는 분들의 마음을 보이드의 음악으로 따뜻하게 채워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조주연은 “꾸며진 모습이 아닌 날것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며 최대한 많은 분과 소통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송유찬은 “멤버들 모두 개그 욕심도 많다”고 웃으며 “다채로운 자체 콘텐츠로도 매력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빈박은 “언젠가는 음악과 비주얼, 스토리까지 하나의 세계관으로 확장하고 싶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보태며 “한 편의 영화 같은 콘서트를 선보여 공연이 끝났을 때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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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배경을 지닌 멤버들이 뭉친 밴드답게 개별 목표는 5인 5색이었다. 송유찬은 “‘워터밤’ 같은 색다른 무대에도 서보고 싶다”고 했고, 정지섭은 “음원 성적으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조주연은 “기회가 된다면 모교에 금의환향해 의미 있는 공연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2005년생 막내 신노스케는 “음악가로서 계속해서 성장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진중한 목표를 내걸었다. 케빈박은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영향력 있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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