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주장 사라졌다' 또 라인업 대폭 변화, 왜? "경기 초반 수비도 신경 쓰면서..."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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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주장 사라졌다' 또 라인업 대폭 변화, 왜? "경기 초반 수비도 신경 쓰면서..." [광주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6-04-05 12:1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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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줬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3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토다 나츠키를 상대하는 KIA는 박재현(우익수)~박상준(1루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좌익수)~김선빈(지명타자)~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정현창(2루수)~제리드 데일(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아담 올러다.

KIA는 4일 경기에 이어 또 한 번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이날 라인업에서는 박재현과 박상준이 각각 1번과 2번에 배치된 점이 눈길을 끈다. 줄곧 2번타자로 경기를 소화했던 카스트로는 4번으로 내려갔다. KIA의 '캡틴' 나성범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KIA는 시즌 첫 3경기에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 도합 5득점에 그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카스트로, 김도영 등 주축 타자들의 동반 부진이 뼈아프다. 20타석 이상 소화한 선수 중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 중인 선수는 데일(0.333)이 유일하다.

기록에서도 KIA의 부진이 드러난다. KIA는 팀 타율 0.229(9위), 안타 54개(공동 9위), 출루율 0.323(9위), 장타율 0.343(9위) 등 주요 팀 공격 지표에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다들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며 "전날(4일) 야간 경기를 하고 오늘(5일) 낮 경기를 치르지 않나. 또 올러가 선발 등판하기 때문에 경기 초반 수비적인 면도 신경 쓰면서 라인업을 짰다. 젊은 선수들이 나가서 뛰어야 할 것 같다. (정)현창이나 젊은 선수들이 빠르게 움직였으면 해서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이어 "(박)상준이는 계속 (2군에서) 낮 경기를 치렀다. 어제 치는 걸 봤을 때도 스윙이나 타구의 질, 컨디션이 좋았다. (박)재현이는 출루하면 뛸 수 있는 카드"라며 "(나)성범이는 하루 휴식이 필요한 것 같다. 기회가 왔을 때 점수가 나지 않고 있는데, (5일 경기에서) 기회가 오면 대타로 성범이를 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령탑은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에게 우리가 다시 분위기를 잡으면 올라갈 수 있다고 얘기해주고 있다. 선수들이 신경 쓰고 있지 않을까"라며 "출발이 좋은 팀도, 안 좋은 팀도 있다. 개막 첫 3경기까지는 좋았다가 갑자기 침체된 건 있지만, 선수들이 능력을 갖고 있다. 마운드와 수비에서 좀 버티면 다시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KIA는 이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투수 한재승을 1군으로 올렸고, 내야수 박민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범호 감독은 "박민은 안 빼고 싶었는데, 허리가 아프다고 하더라. 그제(3일) 경기 이후 어제 하루 정도는 지켜보자고 생각했는데, 트레이닝 파트에서 일주일 이상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해서 며칠 놔두는 것 보다 하루라도 빨리 빼서 치료를 받게 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급성으로 온 거라 그 정도 시간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한재승은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 4⅓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이 감독은 "어제 투수들이 많이 던져서 오늘 투수 3명이 휴식을 취해야 한다. (한)재승이는 2군에서 잘 던지고 있었기 때문에 올라온 것"이라며 "야수가 몇 명 없는 상태에서 며칠 동안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신경 쓰면서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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