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금융위원회)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관계부처는 지난 3일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회의에서는 부동산 PF 연체율 동향과 사업성 평가 결과, 건전성 제도개선방안 이행 계획 등이 다뤄졌다.
지난해 4분기 금융권의 신규 PF 취급액은 20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6000억 원 늘었다. 양호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자금 공급이 이어진 결과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금융권 PF대출 116조 원 가운데 연체율은 3.88%로, 전분기 대비 0.36%포인트 하락했다. 부실 사업장 경‧공매, 수의계약·상각 등 금융권의 지속적인 부실정리 작업이 이어진 결과다.
같은 기간 저축은행·여전사·상호금융 등 중소금융회사의 토지담보대출 11조 원 중 연체율은 29.68%로 2.75%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액이 대출 잔액보다 빠르게 감소하면서 비율이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7차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PF 익스포저 174조
금융당국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7차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4년 6월 마련된 새로운 사업성 평가 기준에 따라 모든 PF 사업장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실시되고 있다.
평가 결과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체 PF 익스포저는 174조3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조6000억 원 감소했다. 신규 취급보다 사업 완료와 정리·재구조화에 따른 감소 규모가 더 컸던 영향이다.
또 유의·부실우려 여신은 14조7000억 원으로 전체 익스포저의 8.4% 수준을 기록하며 3개 분기 연속 규모와 비중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PF 익스포저 감소로 충당금 규모는 10조8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 원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부실 우려 여신이 더 크게 감소하면서 손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커버리지비율은 73.5%로 8.9%포인트 개선됐다. PF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9.3%로 1.68%포인트 개선됐다.
정리·재구조화 이행 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말까지 유의·부실우려 사업장 18조5000억 원 규모가 정리·재구조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정리 실적이 13조3000억 원으로 약 72%를 차지했고, 재구조화는 5조2000억 원으로 약 28% 수준이었다.
지난해에만 12조 원 규모가 정리·재구조화되는 등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PF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도 각각 9.2%포인트, 6.7%포인트 하락하는 등 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
2027년 부동산 PF 건전성 제도개선방안 추진···규제 단계적 상향 적용
이날 '부동산 PF 건전성 제도개선방안' 이행 계획과 추진 일정도 논의했다. 이 방안은 지난해 6차례의 금융권과 건설업권의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 12월 발표했으며 오는 2027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향후 제도 도입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는 PF사업비 대비 자기자본비율에 따른 건전성·충당금 규제와 대출제한 규제(자기자본비율 요건)는 4년에 걸쳐 단계적(5→10→15→20%)으로 상향 적용할 예정이다.
민간 전문가들은 부실 PF 규모가 3개 분기 연속 감소하는 등 부동산 PF 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부동산PF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부실사업장의 상시 정리·재구조화, 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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