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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군 소식통은 “이틀 전 이란군에 의해 격추된 전투기 조종사를 구출하는 데 실패한 미국이 실망감에 휩싸여 조종사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폭격해 사살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전투기 여러 대가 전날 밤 이란 남서부 코길루예 보예르-아흐마드주(州) 일부 지역을 폭격했는데, 실종된 미군 조종사가 해당 지역에 있다는 판단에 따라 그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해당 조종사가 현재 인물이 이란군에 억류돼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란은 현재 미군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지역을 봉쇄하고, 현상금까지 내건 상태다.
미국도 실종자 구조에 전념하고 있다. 미국 측 군사작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실종자를 찾기 위한 놀라운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미군 전투기인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이 3일 이란 남서부 상공에서 격추됐다. 이란 국영매체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대공 사격에 의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전투기에는 2명이 탑승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추락 도중 비상 사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된 나머지 한 명은 무장통제사(WSO)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미국과 이란은 강도 높은 ‘위협’을 주고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란을 겨냥해 “시간이 많지 않다. 그들에게 지옥문이 열릴 때까지 48시간 남았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이란군 군사작전을 통합 지휘하는 카탐 알안비야 사령부의 알리 압둘라히 알리아바디 사령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이란의 기반시설을 겨냥한 모든 공격에 대해 이란 군은 단호하고 광범위하며 제한 없는 대응에 나설 것”이라면서 “단 한 순간도 주저하지 않고 어떤 침략 행위에도 단호하게, 그리고 동일한 수준을 넘어서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공격을 감행할 경우 미군이 사용하는 모든 기반시설과 이스라엘의 인프라 역시 제한 없이 지속적이고 파괴적인 타격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카탐 알안비야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도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 “만약 적대 행위가 고조된다면 지역 전체가 당신들에게 지옥으로 변할 것”이라며 “이란을 패배시킬 수 있다는 환상은 곧 당신들이 빠질 수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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