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스톰’ 본격화 전망…해외IB “물가 3% 웃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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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스톰’ 본격화 전망…해외IB “물가 3% 웃돌 것”

직썰 2026-04-05 10:20: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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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경유 가격 안내문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경유 가격 안내문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중동발 고유가 충격파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우리나라 물가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7%로 0.9%포인트(p) 끌어올린 바 있다. 한국은행 역시 4월 이후로 소비자물가 오름폭의 확대를 예고했다.

석유 최고가격제, 유류세 추가인하, 품목별 특별관리(43개) 등 범정부 총력대응으로 가파른 상승폭을 완화하고 불공정 꼼수인상을 억제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중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스톰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한국경제 구조적으로 석유의존도가 높은 데다가, 달러당 1500원을 넘어서는 고환율까지 겹치면서 이중의 물가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하면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커져 한층 내수를 위축시키고 거시경제 정책조합에도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IB 8곳이 제시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지난 2월 말 평균 2.0%에서 3월 말 2.4%로 0.4%p 높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2.1%)와 UBS(2.0%)를 제외한 나머지 IB 6곳이 모두 전망치를 2.0% 중반대로 높였다.

바클리는 1.9%에서 2.5%로, 씨티는 1.9%에서 2.6%로, 골드만삭스는 1.9%에서 2.4%로, JP모건은 1.7%에서 2.6%로, HSBC는 2.1%에서 2.3%로, 노무라는 2.1%에서 2.4%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IB 중에 1%대 전망치를 고수한 곳은 없었다.

다른 아시아 주요국의 물가 전망치도 연달아 상향 조정되는 분위기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IB 8곳이 제시한 대만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월 말 평균 1.6%에서 3월 말 평균 1.9%로 0.3%p 높아졌다. 홍콩(1.6→1.8%), 인도(3.9→4.3%), 인도네시아(2.8→3.2%), 말레이시아(1.7→1.9%), 필리핀(2.6→3.6%), 싱가포르(1.6→2.0%), 태국(0.3→0.7%) 등으로 일제히 전망치가 올랐다.

우리나라는 경제 구조적으로 중동발 에너지 쇼크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국제유가가 3월에 상승했더라도, 비축분 사용 등으로 수입원유 가격은 4월에야 오르게 된다”며 “곧바로 반응하는 석유류만 보더라도 그런데,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본격적인 영향은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도 “정부의 총력전이 부분적으로 물가에 도움은 되겠지만, 한계는 있어 보인다”며 “종전이든 휴전이든 공급측면의 타격은 우리에게 상당히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국제유가는 우리로서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모든 수입품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환율을 안정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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