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6·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를 넘어섰다.
무라카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1-2로 뒤진 6회 말 무사 2루에서 왼손 불펜 브렌든 리틀의 2구째 93.9마일(151.1㎞/h)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431피트(131.4m). 화이트삭스는 무라카미의 홈런에 힘입어 점수 차를 뒤집었고 6-3으로 최종 승리했다. 무라카미의 경기 기록은 3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3타점이었다.
이날 홈런으로 무라카미는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8경기 만에 네 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스포츠 통계 사이트인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그의 4홈런은 일본 출신 선수의 MLB 데뷔 첫 8경기 최다 홈런 기록이다. 또한 화이트삭스 신인으로는 데뷔 8경기 만에 4홈런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당시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첫 8경기 3홈런을 때려냈다.
MLB 역대 네 번째로 데뷔 첫 3경기에서 3홈런을 기록한 무라카미는 4경기 연속 홈런포가 잠잠했다. 하지만 토론토전에서 짧은 침묵은 깬 뒤 다시 포효했다. 일본 프로야구(NPB) 홈런왕 출신인 무라카미는 오프시즌 화이트삭스와 2년, 3400만 달러(513억원) 계약을 했다. NPB 역사상 최연소 타격 트리플 크라운 출신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는데 MLB 데뷔 초반 임팩트를 보여주며 순항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0.250(28타수 7안타)으로 높지 않으나 장타율이 무려 0.679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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