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ne.tan(씬탄) 공식 오픈 행사. [사진=대전영상창작자커뮤니티 INK]
대전에서 6년간 활동하며 약 80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해 온 대전영상창작자커뮤니티 'INK'가 최근 비상설 단편영화 전용 상영관이자 복합문화공간인 'Scene.tan(씬탄)'의 첫 공식 오픈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대전영상창작자커뮤니티 'INK'는 황근하 대표를 필두로 배은열 프로그래머, 오한영 총괄 디렉터, 조재혁 사무국장의 멤버로 구성된 집단이다. 이날 행사는 창작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복합문화공간 'Scene.tan'의 탄생을 알리는 자리로, 지역 영화 관계자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INK와 Scene.tan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황근하 대표의 비전 발표가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나의 시선을 기록하는 '기록 프로그램' ▲매주 금·토 밤 8시에 열리는 '심야극장' ▲Scene.tan을 중심으로 영화를 제작하며 여행하는 '영활' 프로젝트 등이 소개되었다.
특히 공간의 콘셉트를 살린 '영화 제목 메뉴명 맞추기' 이벤트와 배은열 프로그래머가 함께하고 있는 밴드 '누정'의 축하 공연은 영화 상영을 넘어 다채로운 공연과 활동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부에서는 조재혁 사무국장의 사회로 최정문 감독의 단편 영화 <신탄진>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GV)가 이어졌다. 선택의 기로에 선 청년의 불안을 다룬 영화는 새로운 시작을 앞둔 Scene.tan의 현재와 맞물려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어진 '지역 영화 좌담회'에서는 배은열 프로그래머와 부산 '시네마언노운'의 김영광 평론가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Scene.tan(씬탄) 공식 오픈 행사. [사진=대전영상창작자커뮤니티 INK]
배은열 프로그래머는 "지역 영화를 정의하려면, 지역 영화가 아닌 것을 하나씩 지워나가며 그 답을 찾아야 한다"며 본질적인 탐구를 강조했다.
김영광 평론가는 "단순한 제작을 넘어 소비하는 주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지역의 시네클럽들이 영화 산업의 다양성을 담보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역설했다.
황근하 대표는 "그동안 제작에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그 결과물을 시민들과 나누고 향유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지역 영화 포럼' 등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대전영상창작자커뮤니티의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Scene.tan은 향후 진행될 다양한 소식을 INK와 Scene.tan 인스타그램과 현재 운영중인 오픈채팅방 'INK대전영상창작자커뮤니티' '지역 영화 커뮤니티' 및 공식 채널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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