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배우 손창민이 15년 전 드라마 '신돈'의 대사로 광고를 찍게 됐던 당시의 당혹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4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배우 손창민이 약 20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손창민은 불혹의 나이에 사극 '신돈'에 도전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불량주부'로 인기를 얻으면서 코미디 연기를 계속했는데, 이미지를 바꾸려면 반대되는 캐릭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사극 제안이 계속 들어왔지만 수염 붙이는 게 싫어 망설였다"고 밝혔다.
또한 "발성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고려시대라고 해서 사람들이 다르게 웃지는 않았을 것 같았다"며 "'신돈'에서 맡은 역할이 노비의 자식이었는데, 이렇게 표현하면 논란이 될 수도 있겠다고 충분히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대본에 없던 웃음을 넣었는데 반응이 좋아 이후 계속 '웃음'이라는 지문이 추가됐다"며 "호흡이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문세윤은 "그 웃음이 밈이 됐고 '언제까지 그 따위로 살 텐가'라는 대사가 함께 붙은 짤이 유행했다"고 언급했다.
손창민은 해당 밈 덕분에 광고를 찍게 된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쉬는 날 매니저가 전화가 와서 신돈 때문에 광고를 찍어야 한다더라. 처음엔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장에 가는 내내, 화물 엘리베이터를 타면서도 '분명 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15년이나 지났는데 그걸로 광고를 찍는다는 게 말도 안 되는 거 아니냐"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녹음하러 가서도 끝까지 믿지 못했다. 그런데 실제였다"며 "알고 보니 감독님이 그 밈에 꽂혀서 언젠가는 패러디 광고를 만들고 싶어 했던 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주하는 방영 당시 MBC 로비에 써있는 포스터를 보고 '신돈'을 '사돈'으로 착각했던 일화를 언급했다.
이에 손창민은 "김주하씨도 저랑 비슷하네 캐릭터네. 되게 단아하신데"라고 하자 김주하는"저 단아해요"라고 버럭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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