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엔조 페르난데스가 ‘마드리드 발언’으로 인해 징계를 받았다. 이에 엔조의 에이전트가 분노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엔조의 에이전트는 엔조가 A매치 기간 동안 한 발언을 이유로 징계를 받게 된 결정이 부당하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첼시 부주장 엔조의 인터뷰가 화제였다. 그는 “내가 어느 도시에서 살고 싶냐고? 마드리드다. 난 마드리드를 정말 좋아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쏟아졌다.
엔조를 향해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존 오비 미켈은 “여기는 첼시다. 다른 팀으로 가기 위한 발판이 아니다. 만약 이미 마음이 마드리드에 가 있다면 파란색 유니폼을 입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첼시에서 이적이 아니라 엠블럼을 위해 뛰었다”라고 전했다.
첼시가 엔조에게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첼시 리암 로세니어 감독은 “엔조가 그런 식으로 말한 건 실망스럽다”라며 “그에 대해 나쁘게 말할 생각은 없지만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문화 측면에서 선을 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엔조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선수로서 내가 매우 존중하는 인물이다. 그는 우리가 성공하길 원하기 때문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문이 닫힌 건 아니다. 이건 징계다. 문화를 보호해야 한다”라고 더했다.
다만 첼시는 엔조의 부주장직을 박탈하진 않는다. 로세니어 감독은 “난 엔조에게서 어떤 것도 박탈하지 않을 거다. 우리는 매우 차분한 대화를 나눴다. 난 그에게 결정과 이유를 설명했다. 지금은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우리는 매우 훌륭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SPN’에 따르면 엔조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파스토레가 엔조의 징계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징계는 완전히 부당하다”라며 “징계엔 정당성이 없다. 엔조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가 징계를 받아들인 이유는 프로다운 선수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엔조는 어떤 구단도 언급하지 않았다. 첼시를 떠나고 싶다고 말한 것도 아니다. 단지 도시인 마드리드만 언급했을 뿐이다”라며 “우리의 계획은 월드컵 이후 첼시와 만나는 것이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른 옵션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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