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포인트] 김승섭 선발, 이승우 조커 체제 유지...정정용 감독 운영 의도 확실→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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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포인트] 김승섭 선발, 이승우 조커 체제 유지...정정용 감독 운영 의도 확실→3연승 질주

인터풋볼 2026-04-04 23:00: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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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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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정정용 감독의 운영 의도는 확실하고 결과까지 얻으면서 더 힘을 얻고 있다. 

전북 현대는 4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에서 울산 HD에 2-0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3연승을 거두면서 초반 부진을 딛고 올라섰다.

정정용 감독은 이날도 선발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김태현 등 부상자가 없다면 선발진을 거의 그대로 들고 나오면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정정용 감독은 틀을 만들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김진규를 올려쓰고 맹성웅-오베르단으로 중원을 구성하는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계속해서 확실하게 틀을 만들고 균형을 우선적으로 맞추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의도가 가장 보이는 포지션이 좌측이다. 폼이 좋은 이승우 대신 김승섭이 나오고 있다. 김승섭은 정정용 감독과 김천 상무 때부터 함께 하면서 스타일을 확실히 알고 있다. 정정용 감독은 우측 윙어 이동준이 높게 올라가고 좌측 풀백 최우진이 오버래핑을 자주 하므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좌측 윙어 김승섭을 더 낮은 위치에 배치하면서 균형을 맞추려고 했다.

김승섭은 다른 공격수보다 경기 관여도가 높다. 측면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며 수비 가담도 하고 역습을 전개하기도 한다. 울산전을 보면 김승섭 패스 횟수는 28회(성공 24회)였는데 이동준은 10회, 모따는 9회였다. 더 많이 터치하고 패스를 하면서 균형을 맞춰줬다. 차단 2회, 획득 3회, 블락 2회, 태클 성공 2회(시도 2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1회(시도 2회) 등도 기록했다. 그 와중에도 결정적 슈팅 기회를 두 번이나 잡기도 했다. 아쉽게 놓쳤지만 정정용 감독은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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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위제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까지 1-0이 유지되자 후반 9분 정정용 감독은 김진규 대신 이승우를 넣었다. 이승우에겐 수비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 앞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했다. 리드를 내준 울산이 올라온 틈을 이승우가 노렸다. 후반 30분 김승섭 대신 맹성웅을 더해 중원을 더 안정적으로 만든 뒤 이승우가 더 자유롭게 올라갈 수 있도록 했다.

이승우는 후반 추가시간 환상적인 단독 드리블 후 득점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전북은 2-0으로 이겼고 3연승을 통해 2위에 올랐다. 1경기를 덜 치른 FC서울을 승점 1 차이로 바짝 쫓았다. 

김승섭을 선발로 쓰고 이승우를 교체로 쓰는 이유가 확실히 있다. 오히려 큰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전북의 조직력이 잡히고 이는 경기력 향상과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김승섭이 계속 무득점에 그쳐 자신감을 잃는다면 정정용 감독은 마찬가지로 균형을 위해 다른 카드를 그 자리에 쓸 것이다. 다른 포지션도 마찬가지다. 일단 결과를 얻고 있는 만큼 지금 선발 조합과 운영 방향성을 밀고 나갈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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