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팔꿈치 파울 판정에 대한 일관성이 실종됐다.
제주 SK는 4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에서 부천FC1995에 1-0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시즌 첫 승을 거뒀고 부천은 4경기 무승을 기록했다.
연고 이전 문제로 얽혀 있는 두 팀이 만났다. 제주가 강등된 뒤 부천과 만난 적이 있고, 지난 시즌엔 코리아컵에서 대결을 했다. 당시 승리 팀은 부천이었다. 부천이 K리그1에 승격을 하면서 제주와 다시 리그에서 만나게 됐다.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간 부천을 상대로 제주는 전반 20분 세레스틴 득점을 지켜내면서 1-0 승리를 해냈다. 지긋지긋한 무승을 끝낸 제주는 홈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내용, 결과만큼 전반 추가시간 나온 판정이 눈길을 끌었다. 전반 추가시간 4분경 이의형이 날아올라 세레스틴 얼굴을 팔꿈치로 쳤다. 세레스틴은 얼굴을 붙잡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주심은 이의형에게 경고를 줬는데 이후 비디오 판독에 나섰다. 이후 마이크를 잡고 "경고성 파울"이라고 하면서 퇴장을 선언하지 않았다.
그동안 K리그 심판들은 팔꿈치를 휘두른 것에 대해 매우 예민하게 봤다. 의도적이 아니더라도, 또 상대가 다가와 팔꿈치에 맞았더라도 매우 예민하게 판단해 레드카드를 줬다. 특히 외인들이 팔꿈치 파울을 범하면 십중팔구 퇴장이었다.
이의형 팔꿈치는 왜 다른 팔꿈치와 다르게 본 것일까. 이의형은 공중볼 경합을 시도하면서 세레스틴과 경합을 할 거란 걸 확인했고 달려오는 세레스틴을 제어하기 위해 팔꿈치를 들었다. 당연히 의도적으로 얼굴을 찍은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휘둘렀고 팔꿈치가 얼굴에 맞았다. 의도성을 떠나 벌어진 결과에 대한 위험도를 예민하게 따져왔는데 이날 주심은 갑자기 관대해졌다.
팔꿈치 파울 판정 후 퇴장에 대해 현장에서도 헷갈린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페널티 박스 안 팬드볼 파울만큼 도대체 기준이 어떤 것인지 의문을 품는 관계자들이 많았다. 이의형 팔꿈치 파울, 그리고 경고 판정으로 인해 혼란은 가중될 예정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