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전공 서적 대신 벚꽃 명소를 찾으라는 이색적인 과제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 3일 봄바람 불어오는 영남대 경산캠퍼스에 핀 벚꽃과 휘날리는 꽃비. / 뉴스1
최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공업화학과 강동우 교수가 출제한 '감성 향상 과제'가 공유되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전공 지식 습득에 매몰되기 쉬운 공대생들에게 벚꽃 구경이라는 낭만을 독려한 이번 과제는 많은 이의 공감을 얻고 있다.
강 교수는 지난달 말 수강생들에게 공지문을 통해 4월 중 지역 내 벚꽃 명소를 방문해 인증 사진을 제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는 공지문에 "공대생의 메말라 비틀어진 감성 향상, 따뜻한 봄날에 하루 정도는 공부 안 하고 계절을 즐겨도 좋지 않을까요?"라는 문구를 적어 과제 출제 배경을 직접 밝혔다.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잠시나마 휴식과 여유를 제공하려는 교수의 배려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과제 수행 조건에는 공대 교수 특유의 꼼꼼함과 철저함이 반영돼 재미를 더한다. 강 교수는 집 앞이나 학교 안에서 대충 찍은 사진은 인정하지 않으며, 반드시 지역의 이름난 벚꽃 명소를 찾아가야 한다고 명시했다.
특히 제출한 사진 파일의 메타데이터(EXIF)를 분석해 촬영 장소와 일시를 정확히 확인하겠다는 점을 강조해 학생들의 성실한 참여를 유도했다.
해당 과제 소식은 온라인 공간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SNS 플랫폼인 스레드에서는 관련 게시물이 수만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퍼져 나갔다.
강 교수는 해당 게시물에 직접 "과제 낸 본인입니다. 여기까지 퍼졌다니"라는 댓글을 남기며 대중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진정한 교육자의 모습이라며 찬사를 보내는 분위기다.
이에 스레드 등 SNS에서는 "교수님 정말 대단하시다" "엔지니어도 낭만은 있어야 한다" "우리도 이런 교수님이 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이 오갔다. 강 교수도 댓글로 "과제 낸 본인이다. 여기까지 퍼지다니 (놀랍다)"는 내용을 남겨 다시 한번 눈길을 끌었다.
2026년 4월 4일(토) ~ 4월 5일(일) 주말 날씨 안내
2026년 4월 첫째 주말은 완연한 봄 기운과 함께 전국적으로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4월 4일 (토요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하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0도까지 오르며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인다. 다만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므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유지한다.
4월 5일 (일요일): 전날과 비슷하게 맑은 하늘이 이어진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1도 안팎까지 올라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 벚꽃이 만개한 남부 지방과 충청권 일부 지역은 화창한 날씨 속에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 지역은 오후부터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 수 있어 시설물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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