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부산의 1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는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치른다.
이날 롯데는 빅터 레이예스(좌익수)~손호영(중견수)~전준우(지명타자)~한동희(3루수)~노진혁(1루수)~윤동희(우익수)~유강남(포수)~한태양(2루수)~전민재(유격수)가 스타팅으로 나선다.
이에 맞서는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김성욱(우익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가 출전한다.
롯데의 선발투수는 제레미 비슬리가 등판했다. 155km/h의 강속구를 자랑하는 그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3시즌 동안 활약했다. 2023년 NPB 무대를 밟은 그는 첫해 18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했고, 일본시리즈 엔트리에도 들면서 팀이 38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개막 후 첫 등판이었던 3월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비슬리는 5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좋은 흐름을 이어 4연패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SSG는 좌완 김건우가 나왔다. 개막전 2선발로 낙점된 그는 지난달 29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5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뒀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이어진 좋은 감이 이어지고 있었다.
1회 첫 타자 박성한을 상대로 비슬리는 155km/h의 빠른 볼을 보여줬다. 하지만 커트를 당한 후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그래도 전날 홈런이 있는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상대로 스위퍼와 직구를 섞어 3구 삼진을 잡았다.
하지만 이후 롯데 수비가 비슬리를 도와주지 않았다. 최정에게 볼넷을 내주는 사이 박성한이 3루 도루에 성공해 1, 3루가 됐고, 여기서 김재환의 빠른 타구를 1루수 노진혁이 잡지 못하며 우전 적시타가 됐다. 고명준을 루킹 삼진 처리했지만, 최지훈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스코어는 2-0이 됐다.
비슬리는 김성욱에게 스위퍼를 통해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다. 하지만 좌익수 앞에 절묘하게 떨어지는 타구가 되면서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4점 차가 됐다. 그는 정준재를 삼진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기록하며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1회말 공격도 만만찮았다. 첫 타자 레이예스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나갔다. 이후 흔들린 김건우는 손호영과 전준우마저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김건우는 4번 한동희에게도 3볼로 시작했고, 스트라이크 하나를 꽂았으나 5구째 패스트볼이 공략당하며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노진혁에게 초구부터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한 김건우는 이것이 파울로 선언되면 한숨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다음 공에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한 점을 더 내줬다. 수비가 좋은 중견수 최지훈이 아니었다면 장타가 될 수도 있었다.
김건우는 윤동희를 병살로 돌려세우며 겨우 이닝을 마쳤다. 양 팀은 1회를 4-3으로 끝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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