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지훈 기자]
봄기운이 절정으로 향하는 4월 초, ‘빵의 도시’로 불리는 대전에 이색적인 벚꽃 명소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심 한복판에서 마치 ‘찐빵’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벚꽃 풍경이 펼쳐지며,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화제의 장소는 테미근린공원이다. 대전 중구 보문로에 위치한 이 공원은 해발 107.7m의 아담한 동산인 수도산 일대에 자리하고 있으며, 왕벚나무 군락이 형성돼 있어 개화 시기에는 공원 전체가 벚꽃으로 뒤덮인다.
특히, 만개 시기에는 곳곳에 벚꽃 터널이 만들어져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대표 봄 명소로 꼽힌다. 대전역에서 약 2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도시철도 1호선 중구청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다만 주변 도로가 협소하고 주차 공간이 부족해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이 공원은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이름을 올리며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공원 이름은 인근 보문산 일대에 남아 있는 옛 ‘테미식 산성’에서 유래했다. 현재 공원 내부에는 대흥배수지를 중심으로 운동시설과 쉼터, 조망데크, 식수대, 화장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주변으로 등산로와 테미예술창작센터, 테미고개 등이 이어져 있다.
무엇보다 이곳이 주목받는 이유는 독특한 경관 때문이다. 왕벚나무가 동산 전체를 감싸며 위에서 내려다볼 경우 거대한 ‘찐빵’이나 ‘분화구’, ‘꽃바구니’를 연상시키는 장관이 연출된다. 이러한 이색적인 풍경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테미근린공원은 도심 속 대표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올해 역시 만개한 벚꽃이 장관을 이루며 많은 상춘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원 일대에는 벚나무가 집중 식재돼 있어 봄철이면 주변 전체가 벚꽃으로 물들며 한층 풍성한 경관을 자아낸다.
또한 이곳에서는 2004년부터 매년 4월 초 ‘테미봄꽃축제’가 열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봄을 만끽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한편, 대전에는 이외에도 대청호 벚꽃길, 한국과학기술원 캠퍼스 벚꽃길, 중촌동 하상도로 천변 벚꽃길, 계족산, 남간정사 등 다양한 벚꽃 명소가 있어 봄철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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