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윙어 엄지성(스완지시티)이 약 3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엄지성은 득점에 성공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의 '찰칵 세리머니'를 하면서 화제가 됐다.
스완지 시티는 3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4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스완지는 전반 16분 셰필드 윙어 구스타보 하메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후, 전반 24분 최전방 공격수 잔 비포트니크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 시작 후 스완지는 2골을 내리 허용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후반 8분 해리슨 버로스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트렸고, 후반 19분엔 교체로 들어온 토머스 캐넌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2골 차로 끌려가던 스완지는 후반 30분 애덤 이다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곧바로 엄지성을 교체 투입하면서 총공세에 나섰다.
교체 투입된 엄지성은 그라운드에 들어온지 6분 만에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37분 이다의 컷백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셰필드 골망을 흔들면서 스코어 3-3을 만드는 동점골을 넣었다.
엄지성의 동점골에 힘입어 패배를 면한 스완지는 승점 53(15승8패17패)으로 늘리며 24개 팀 중 16위에 위치했다. 승리를 놓친 셰필드는 승점 51(15승6무19패)이 돼 스완지 바로 뒤인 17위에 자리했다.
한편, 경기가 끝난 후 엄지성이 득점 후 선보인 손흥민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인 '찰칵 세리머니'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손흥민은 2020년부터 골을 넣을 때마다 양손 엄지와 검지로 사각형을 만들어 사진을 찍는 일명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 독특한 세리머니는 현재 손흥민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이 없는 골 세리머니가 됐다.
2021년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찰칵 세리머니'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1년 전부터 특별한 세리머니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골을 넣으면 좋은 추억이 된다. 내 마음에 간직하고 싶어 '카메라' 세리머니를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손흥민을 좋아하는 많은 선수들이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했는데, 엄지성도 골을 터트린 후 '찰칵 세리머니'를 하자 손흥민이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엄지성의 영상을 올리며 "약속 지키네 잘한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엄지성은 "약속 지켰습니다!!"라고 답했다.
2002년생 윙어 엄지성은 지난 2024년 여름 광주FC에서 스완지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엄지성은 스완지에 합류하자마자 주전 선수로 등극했다. 그는 영국 무대에서 보내는 첫 시즌에 40경기에 나와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총 출전시간도 2458분에 이르렀다.
2년 차인 2025-2026시즌에도 주전 왼쪽 윙어로 기용되면서 43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올렸다. 그는 지난 1월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의 FA컵에서 시즌 2호골을 터트린 후 셰필드전에서 교체로 나와 동점골을 넣으면서 약 3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소집되고 있다. 엄지성은 지난해 10월부터 계속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고 있고, 3월 유럽 원정 때도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와의 2연전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사진=스완지, 엄지성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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