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대체 외국인 투수 초고속 영입 소식에 반색했다.
한화는 4일 오웬 화이트의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로 잭 쿠싱(Jack Cushing)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화이트는 지난 3월 31일 대전 KT 위즈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수비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 근육 파열 부상을 입고 6주 이상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선발 로테이션 공백이라는 악재가 발생했지만, 한화는 불과 이틀 만에 대체 자원을 확보하며 빠르게 대응했다.
김경문 감독도 이 같은 신속한 움직임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4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대체 외국인 투수가 이렇게 빨리 오면 팀 분위기가 달라진다"며 "오늘 오는 걸로 들었는데 내일 새벽이라고 하더라. 빨리 기다려진다(웃음)"고 미소 지었다.
쿠싱은 5일 새벽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아직 등판 시점을 말하긴 이르다"며 "일단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게 먼저"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다만, 즉시 전력감으로서의 기대감은 분명했다. 김 감독은 "계속 공을 던지고 있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그 부분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는 시즌 초반부터 쉽지 않은 출발을 겪었다. 외국인 선발 화이트의 이탈로 로테이션이 흔들린 상황에서 불펜 부담까지 가중될 우려가 컸다.
김 감독 역시 "올 시즌 첫 스텝이 명쾌하지 않았던 상황"이라며 "새로운 선수가 자기 역할을 해주면 불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싱은 1996년생 우완 투수로, 신장 190cm의 체격 조건에 최고 시속 150km 초반대 속구를 보유했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PCL)에서 38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해 11승으로 다승 1위에 오르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79⅔이닝 동안 84탈삼진, 28볼넷을 기록하며 준수한 제구력을 보여줬다.
타자 친화적 구장으로 알려진 라스베이거스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 요소다.
계약 규모는 6주 총액 9만 달러(약 1억 3000만원)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규정에 따른 영입이다.
쿠싱은 “한화 이글스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팀 승리를 위해 모든 걸 쏟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제 관심은 데뷔 시점이다. 김 감독은 "등판 시점은 상황을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빠르면 다음 주말 선발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이 점쳐진다.
만약 쿠싱이 다음 주말 등판에 나설 수 있다면 한화 벤치는 대체 선발 자리를 오는 5일 한 차례만 쓰면 된다. 김 감독은 5일 잠실 두산전 선발 투수에 대해선 "비밀이다"라고 웃음 지었다.
한편, 한화는 4일 경기에서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곽빈과 상대한다. 주전 유격수 심우준은 왼쪽 내전근이 불편해 결장한다.
김 감독은 "시즌은 기니까 관리 차원에서 빠졌다. 오늘 경기 후반 대수비로는 나갈 수 있을 거다. 다음 주중 시리즈 전까지는 무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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