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국내 기름값이 4월 들어 연일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로 국제유가가 뛰면서, 국내 주유소 가격에도 본격적으로 상방 압력이 작용하는 모습이다.
4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38.6원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6.8원 오른 수준이다. 같은 시각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6.3원 오른 리터당 1,929.4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76.7원으로 전날보다 9.2원 뛰었고, 경유는 8.4원 오른 1,952.3원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답게 2,000원선 재돌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 강화를 예고하면서 다시 들썩이고 있다. 중동 전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분이 아직 모두 반영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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