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입 의약품 100% 관세 서명…일본은 15% 적용
글로벌 증시 동향 (4월 3일 기준)
일본 도쿄의 한 주유소 주유기 /사진=박진우 특파원 ⓒ포인트경제
▲ 일본 휘발유 보조금, 이르면 5월 29일 바닥 가능성
중동 정세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일본 정부의 휘발유 보조금이 예상보다 빨리 바닥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니테레에 따르면 일본의 보통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은 정부 보조금 투입으로 리터당 170엔(한화 약 1600원)대에 머물고 있지만, 보조금이 없을 경우 218.3엔(한화 약 2065원대)수준으로 추산된다. 일본정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현재 리터당 49.8엔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노무라종합연구소의 기우치 다카히데(木内 登英) 이코노미스트는 현 수준의 보조금이 이어지는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6월 9일, 유가 상승이 더 커지는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5월 29일 예산이 소진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유가가 다소 안정돼 보조금이 줄어드는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도 7월 19일이면 재원이 바닥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정부의 재정 부담과 주유소 가격 관리가 함께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
▲ 트럼프, 수입 의약품 100% 관세 서명…일본은 15% 적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수입 의약품과 원료 일부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다만 일본은 앞서 진행된 미일 협의에 따라 15% 관세율을 적용받게 됐다.
NHK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특허가 유효한 의약품이 중심이며 제네릭 의약품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행 시점은 대기업이 120일 뒤, 중소기업이 180일 뒤다. 또 미국 내 공장 건설을 약속한 기업에는 4년간 20% 관세를 적용하고, 미국 시장용 약값을 낮추는 경우에는 2029년 1월까지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가 고율 관세와 예외 조치를 함께 제시해 자국 내 투자 확대와 물가 부담 완화를 동시에 노린 조치로 해석된다. 일본 정부는 세부 내용을 분석하며 자국 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 글로벌 증시 동향 (4월 3일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5만3123.49로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1.26% 상승했다. 전날 1200엔 넘게 밀린 데 따른 자율 반발 매수에 더해,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등 하이테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를 받쳤다. 다만 국제유가 고공행진과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은 상단을 제한해 장 후반에는 오름폭이 다소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미국 다우(DJI) 는 굿프라이데이(Good Friday)로 휴장.
한국 코스피(KS11) 지수는 5377.30으로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2.74% 상승했다. 전날 4% 넘게 급락한 뒤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 기대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고, 외국인이 12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장중 한때 540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개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일부 조정됐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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