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의무공개매수 제도 수혜…과제는 신뢰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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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의무공개매수 제도 수혜…과제는 신뢰회복

데일리임팩트 2026-04-04 07:0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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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4월 2일 8시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전체 임원회의를 개최했다. 임원 50여명은 공개매수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심각성을 공유하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등 윤리경영 내재화를 다짐했다. (제공=NH투자증권)


정부와 여당을 중심으로 ‘의무공개매수’ 제도 도입에 박차를 가하면서, 공개매수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NH투자증권의 수혜 기대감이 나온다.


NH투자증권은 공개매수 시장의 과반을 차지할 정도로 타사 대비 경쟁력을 자랑한다. 다만 고위임원이 공개매수 정보를 사익추구에 이용한 혐의가 제기되면서 시장의 신뢰회복이 과제로 떠올랐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정부 및 여당은 의무공개매수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상장사의 지배권을 확보할 때, 일정 비율 이상의 주식을 의무적으로 공개매수하도록 하는 제도로, 정부의 주주친화정책과 궤를 같이 한다.


앞서 시장에선 최대주주의 지분에만 프리미엄이 붙어 지분이 거래되는 경우, 주주평등원칙에 위배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심화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딜사이트경제TV에 "제도 도입을 위해 국회 및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공개매수 시장이 이전보다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관련 업무를 맡는 증권사의 역량 역시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을 맡고 있는 정준혁 서울대 교수는 최근 대신경제연구소의 거버넌스 인사이트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존 M&A는 최대주주 지분만 사오는 경우가 많았지만 의무공개매수제도가 도입되면 일반주주들이 주식을 매각할 수 있는 옵션이 생긴다"며 "이에 전반적인 M&A 난이도가 기존보다 올라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정부의 상법개정으로 상장폐지를 고려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점도 공개매수 시장 확장 유인이다. 상장사 이사회의 주주에 대한 의무가 강화되고, 증시 내 중복상장사가 적지 않은 만큼 공개매수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공개매수시장을 선점해온 NH투자증권에도 이목이 쏠린다. NH투자증권은 그간 국내 공개매수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해왔다.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진행된 55건의 공개매수 중 28건을 주관해 점유율 51%를 달성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공개매수 연계영업을 통해 IB부문 수익성을 극대화해왔다. 공개매수 자문을 비롯해 상장폐지 기업의 자금조달까지 이어지는 패키지 딜을 진행하는 형태다.


문제는 시장 신뢰도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 고위 임원의 미공개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수사를 진행한 당국 협의체인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NH투자증권 임원이 2년간 회사가 주관한 11개 종목의 공개매수 정보를 직장동료와 지인에게 사전에 유출한 것으로 봤다.


시장 일각에선 내부통제 이슈가 점유율 이탈로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실제 지난해말 이마트의 신세계푸드 공개매수 주관은 신한투자증권이 따냈다. NH투자증권이 신세계그룹 커버리지가 강했던 만큼, 업계에선 금융사고가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NH투자증권은 그간 쌓아온 공개매수 역량이 탄탄한 만큼 관련 영업에 큰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공개매수 트랙레코드가 풍부하고 역량이 타사 대비 뛰어난 만큼 공고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2월말까지 진행된 공개매수 3건 중 NH투자증권은 2건을 맡았다. 구체적으로 에코마케팅, 더존비즈온의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이밖에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도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앞서 전 임원의 상장주식 매매 전면금지를 결정했다. 내부통제강화 TFT(태스크포스팀)를 구성하는 한편, 미공개중요정보 취급 임직원 등록관리 시스템도 도입했다.


윤병윤 NH투자증권 대표는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TFT(태스크포스팀)를 신설하고, 직접 TFT 팀장을 맡았다. 과거의 실수를 통해 회사 차원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각오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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