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대구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기존 6인 체제로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주호영 의원의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데 이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재심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경선 구도를 확정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3일 긴급회의를 열고 대구시장 경선을 기존 방식대로 유지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주호영 의원의 공천 배제에 대한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이 나온 직후 결정한 조치다.
박덕흠 공관위원장은 "지난달 22일 확정된 경선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며 "기존 6인 후보를 대상으로 일정에 따라 경선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영하·윤재옥·이재만·최은석·추경호·홍석준 후보가 토론회와 예비경선을 거쳐 2명의 본경선 진출자를 선출한 뒤 최종 후보를 가리는 방식이 유지된다.
공관위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제기한 재심 청구도 기각했다.
또한 주 의원이 무소속 출마 여지를 남겨둔 데 대해선 "만약 무소속 출마를 하면 당에서 대응할 것"이라면서도 "당을 그만큼 사랑하시기 때문에 주 의원이 무소속 출마할 것이란 생각은 안 한다"고 답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는 이날 국민의힘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이 '당헌·당규를 현저히 위반했거나 중대한 위법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주 의원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법원의 판단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재판부의 결정문을 세밀하게 분석한 뒤 향후 대응 방향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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