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대한민국 출판 산업의 메카인 파주출판도시를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형 문화·콘텐츠 거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파주시는 출판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인공지능(AI) 기반 문화·콘텐츠 도시 전환을 위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관련 용역비는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신규 편성돼 최종 확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 콘텐츠 소비 급증과 종이책 시장 축소, 청년 인력 유입 감소 등 출판 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파주시는 기존 출판 산업의 정체성을 보존하면서도 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파주시의 전략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선 ‘확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출판도시가 20여 년간 축적해 온 수만 권의 책과 원고 속 이야기를 AI 기술을 활용해 웹툰, 영상, 오디오 드라마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콘텐츠로 재탄생시키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번 전환의 최종 수혜자가 시민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AI 융합 생태계가 구축되면 청년 인재들을 위한 양질의 첨단 콘텐츠 일자리가 창출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AI 기반 문화 체험 공간과 참여형 창작 프로그램 등 문화 기반 시설도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부처의 공모 사업과 연계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선제적인 전략 수립을 통해 정부 사업 선정 가능성을 높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파주출판도시는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뿌리와 같은 공간”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그 뿌리를 더 넓게 확장해 시민 누구나 창작자가 되고 청년 창업가가 성장할 수 있는 미래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는 이번 용역을 이번달 중 발주해 6월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정부 공모 사업 연계 등 후속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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