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유통 플랫폼과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간 협력이 본격화되며 더마코스메틱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바로팜은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바임과 약국 전용 ‘쥬베룩 스킨케어’ 제품 유통 및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병·의원 중심으로 유통되던 쥬베룩 브랜드가 처음으로 약국 채널에 진입하게 됐다. 양사는 전국 약국의 약 90%를 커버하는 유통망을 기반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바임의 대표 브랜드 ‘쥬베룩’은 스킨부스터 제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누적 200만 바이알 판매를 기록하며 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해 왔다.
이번 협력은 의료기관 중심 제품을 일반 소비자 접점으로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접근성이 높은 약국 채널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접점을 동시에 확대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
바임은 오는 4월 15일 약국 전용 신제품 ‘쥬베룩 PDLLA 어드벤스드 프로텍팅 크림’을 출시한다. 핵심 성분은 PDLLA로, 생체적합성이 높은 고분자 물질이다.
해당 성분은 기존 스킨부스터 시장에서 활용되던 기술을 바탕으로 일상 피부 관리용 제품으로 확장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기능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고려한 제품 설계라고 설명했다.
다만 의료 시술 기반 성분이 일반 화장품으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소비자 체감 효과와 시장 반응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바로팜은 전국 약 2만3000개 약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플랫폼 기업이다. 단순 유통을 넘어 데이터 기반 제품 기획과 마케팅, 물류(3PL)까지 결합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바로팜은 쥬베룩 제품을 약국 채널에 독점 공급하며, 브랜드 확산을 위한 마케팅과 유통 전략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약국 화장품 시장은 전문성과 신뢰도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병원 기반 브랜드의 진입이 새로운 경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병·의원 중심 제품이 일반 유통 채널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능성 화장품 수요 증가와 함께 전문성을 강조한 브랜드 전략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바임 역시 고분자 생체적합성 물질 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이번 약국 채널 진출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력은 약국을 중심으로 한 유통 구조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건강기능식품과 더마코스메틱을 중심으로 약국이 ‘프리미엄 소비 채널’로 부상하면서, 브랜드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양사는 제품 경쟁력과 유통망을 결합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지만, 실제 판매 성과는 소비자 신뢰 확보와 제품 효능에 대한 시장 평가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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