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 팬들은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파워랭킹이 한국보다 낮다는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듯하다.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 산하의 스포츠 전문 매체이자 유력 언론으로 꼽히는 '디 애슬레틱'은 지난 2일(한국시간) 공개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참가국 파워랭킹에서 한국을 16위, 일본을 21위에 올려놓았다.
이번 파워랭킹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3월 A매치 결과까지 반영됐다.
'디 애슬레틱'은 한국에 대해 "주축 선수들이 본인들의 몫을 해준다면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팀들 가운데 가장 높은 곳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체코와 묶인 조 편성도 나쁘지 않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매체는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4강에 올랐던 2002년의 영광을 재현하려면 황희찬과 이강인이 한 단계 더 성장해야 한다"며 한국이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내려면 일부 선수들이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을 두고는 "일본은 아시아 예선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개최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면서도 "일본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지만, 아직 16강보다 더 높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며 일본을 21위에 배치한 이유를 설명했다.
일본 팬들은 '디 애슬레틱'의 평가를 수긍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 매체 '디 앤서'는 "일본 팬들이 미국 미디어에서 발표한 순위에 대해 의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디 애슬레틱'이 공개한 파워랭킹을 확인한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디 앤서'에 따르면 일본 팬들은 "지금 상황이라면 일본이 TOP 10에 포함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것", "일본은 준결승에 진출할 것", "일본이 21위라니", 일본은 과소평가되고 있다", "일본이 한국보다 더 낮다니", "왜 한국이 16위인가? 최근의 퍼포먼스를 생각하면 순위가 더 낮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 팬들의 반응이 아예 이상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일본은 최근 A매치 5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당장 3월 A매치 기간 동안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를 연달아 격파하며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좋은 분위기를 유지 중이다. 오랜 기간 대표팀을 이끈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색채가 확실하게 녹아들었다는 평가다.
반면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에 각각 0-4, 0-1 패배를 당했다. 또한 플랜A로 꺼내든 스리백 카드가 처참하게 실패하면서 경기 내용 면에서도 수확을 거두지 못했다. 성적과 경기력 모두 일본이 앞서는데 정작 파워랭킹은 한국이 높으니 일본 팬들로서는 화가 날 만하다.
다만 '디 애슬레틱'을 제외한 타 매체들은 한국보다 일본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2일 공개한 파워랭킹에서 한국을 28위, 일본은 13위에 배치했다.
'골닷컴'은 "최근 브라질과 코트디부아르에게 당한 대패로 한국이 2002년 월드컵처럼 4위를 차지할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졌다"며 한국의 파워랭킹이 중간보다 약간 더 낮은 순위로 배정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교도통신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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