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마크롱 여사와 반가사유상 관람 “로댕 작품 연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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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마크롱 여사와 반가사유상 관람 “로댕 작품 연상돼”

이뉴스투데이 2026-04-03 18:3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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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신라금관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김혜경 여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신라금관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와 브리지트 마리클로드 마크롱 여사는 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소장품을 관람하며 친교 시간을 가졌다. 

김 여사와 마크롱 여사는 반가사유상 2점이 전시된 특별전시실로 이동해 학예연구사의 설명을 들었다. 

마크롱 여사는 "반가사유상과 이 전시 공간이 매우 아름답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깊은 사색과 깨달음의 순간을 담은 반가사유상에서 프랑스 작가 로댕의 작품 '생각하는 사람'도 연상된다"고 말하자, 마크롱 여사도 이에 공감을 표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혜경 여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방에서 반가사유상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김혜경 여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방에서 반가사유상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김 여사와 마크롱 여사는 외규장각 의궤, 신라 금관, 경천사지 십층석탑 등 상설전시를 함께 관람했다. 

김 여사는 외규장각 의궤실에서 "외규장각 의궤는 문서를 보관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여사는 "한때 프랑스로 반출되었다가 다시 돌아온 귀중한 사료"라고 소개했고, 마크롱 여사는 "매우 잘 보존돼 있다"며 "아이들이 중요한 가치를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숙종의 마지막 길을 기록한 디지털 자료에서 동물이 그려진 부분을 보면서 "이 호랑이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호랑이 캐릭터 '더피'"라고 설명하자, 마크롱 여사가 "케데헌 최고"라며 "오징어 게임도 프랑스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했다. 

양국 여사는 대형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도설 아카이브(터치식 디지털 서고)를 통해 외규장각 의궤의 기록을 직접 살펴봤다. 김 여사는 "아이들도 호기심 갖고 (터치해) 볼 수 있다"며 "요즘 아이들은 영상이 더 친숙하다"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의 설명과 시연에 마크롱 여사는 "마법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마크롱 여사에게 "프랑스에서 잘 보존해 주셨기 때문에 저희가 전시 할 수 있었다"며 "양국이 문화유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협력해온 과정이 느껴진다"고 했다. 이에 마크롱 여사도 동의하며 "양국 간 문화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경 여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유물을 관람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김혜경 여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유물을 관람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외규장각 의궤실 앞에서 수학여행 중인 학생들과 마주한 김 여사는 마크롱 여사가 라틴어 선생님이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마크롱 여사는 한국어 인사 표현을 물으며 "안녕"이라고 말했다.

경천사 십층석탑을 관람한 후 신라실로 이동해 경주 부부총 금귀걸이 등을 관람했다. 

마크롱 여사는 "신라의 금관과 금귀걸이 등이 예술적으로 훌륭하다"며 프랑스 파리 기메동양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인 양국 수교 140주년 기념 '신라'특별전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여사는 블랙핑크 제니와 로제가 녹음한 전시품 음성 가이드를 QR코드로 들을 수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하기도 했다. 아울러 국립중앙박물관이 K-팝 그룹 블랙핑크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 사례 등을 소개하며 "공식 굿즈인 '뮷즈'의 인기가 많아 재고가 없어 구매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김혜경 여사가 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에게 손하트를 알려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혜경 여사가 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에게 손하트를 알려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국 여사는 만찬과 국립중앙박물관 방문으로 이어진 이틀간의 친교 일정 동안 문화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오늘은 마크롱 여사와 함께해 더욱 특별했고 마치 처음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고, 마크롱 여사는 "한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적 저력을 직접 느낄 수 있어 뜻깊었다, 시간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고 전했다.

김 여사와 마크롱 여사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많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촬영했다. 특히 "웰컴 투 코리아"라는 외침에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화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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