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를 격려했다.
이 감독은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1차전을 앞두고 "출발이 너무 좋다 보니 상대가 (카스트로의) 약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며 "쳐줘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존에서 벗어나는 공을 콘택트하더라. 타격코치를 통해 쫓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카스트로는 지난달 28~29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9타수 5안타 타율 0.556, 1홈런,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3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멀티히트를 달성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4월 1일 LG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일 LG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3일 현재 카스트로의 시즌 타율은 0.333(21타수 7안타)이다.
이범호 감독은 "상대가 칠 만한 공을 주지 않는 것에 대해서 적응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한국 리그에 맞는 성향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라며 "실력을 갖춘 건 확실하다. 본인이 상대가 어떻게 승부하는지 데이터 면에서 깨닫는 시점이 오면 그때부터는 볼넷도 얻고 자신 있게 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짚었다.
카스트로의 부진이 팀의 공격력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 KIA는 시즌 첫 3경기에서 도합 19득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지만, 1~2일 LG전에서는 3득점에 그쳤다. KIA의 첫 5경기 성적은 1승4패.
이 감독은 "상대와 대등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이길 수 있는 경기도 존재했고 초반에 무너진 경기도 있었는데, (지난 시즌) 1위 팀과 3위 팀을 상대한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면을 봤다"며 "젊은 선수들이 많다 보니 긴장하기도 했고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기죽지 않고 자신이 가진 걸 펼쳤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젊은 선수들보다 중심에 있는 선수들이 해줘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본다. 그러다 보면 초반에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김)도영이나 (나)성범이, (김)선빈이, 카스트로 이런 선수들이 잘하고 있지만, 시너지 효과가 나오려면 고참 선수들이 힘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운 KIA는 NC의 국내 에이스 구창모를 상대한다. 구창모는 지난해 부상 여파로 정규시즌 4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정규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공을 뿌렸다. 5이닝 2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2023년 5월 11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105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이범호 감독은 "시범경기 때 한 차례 구창모 선수를 상대했고, 카스트로와 제리드 데일도 구창모 선수의 공을 봤다. 상대가 좋은 투수라는 건 알고 있고, 양 팀 모두 1선발이 나오니까 점수가 많이 나진 않을 것이다. 점수를 내는 게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1점 1점 내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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