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58) 한화 이글스 감독이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한 문동주(23)를 반겼다.
문동주는 지난 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홈 주중 3연전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4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5실점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구속이나 제구가 크게 흔들렸다기 보다는 3회 볼넷 2개를 내주며 놓인 위기에서 장성우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실점이 늘어났다.
문동주는 지난 2월 호주에서 진행한 1차 스프링캠프 중 어깨 통증이 생겨 귀국했다. 치료와 휴식을 받고 복귀했고 시범경기도 소화했지만, 그가 문제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지 우려됐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의 시즌 5번째 경기에 등판했다. 결과는 안 좋았지만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었다.
김경문 감독도 같은 생각이다.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아직 선수 상태가 어떤 지보다는 던졌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원래 3회까지 던지는 것으로 돼 있었는데, 선수가 4회까지 나서며 팀 불펜 운영에 큰 힘이 됐다"라고 했다. 마운드에 올라 선발진 한 축을 맡아준 것만으로 큰 의미가 있었다는 얘기다. 김경문 감독은 이어 "선수가 승리도 할 수 있고 패배도 할 수 있다. 문동주는 다음 등판이 더 기대된다"라고 했다.
한화는 KT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키움 히어로즈 상대 2연승을 거둔 개막 2연전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은 3일 두산전 선발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에 대해 "점수를 적게 주면서 잘 던져 팀 연패를 끊고 싶다. 그동안 불펜 투수가 많이 등판했는데 오늘은 에르난데스가 6회까지 던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오재원(중견수) 요나단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강백호(지명타자) 채은성(1루수) 하주석(2루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