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쉴 새 없이 돌아가는 컨베이어"… UPS 인천공항 허브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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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쉴 새 없이 돌아가는 컨베이어"… UPS 인천공항 허브 가보니

아주경제 2026-04-03 17:58: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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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PS코리아
UPS 인천공항 허브에서 소포 박스가 바코드 리더기를 지나고 있다. [사진=UPS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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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인천공항 허브 내부.[사진=UPS코리아]
"통관 후 수도권 익일 배송 OK."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UPS 인천공항 허브. 국제선을 타고 도착한 소포 박스가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쉼 없이 회전했다. 밸트 위에 올라간 소포 박스들은 바코드 리더기를 통과한 뒤 곧바로 X레이 시설로 이동했다. 바코드 인식과 이미지 캡처를 거쳐 종류별로 분류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90초에 불과했다. 모든 시스템은 하나의 자동화 라인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이곳에선 첨단 자동화 분류 시스템이 구축돼 시간당 최대 3750개 화물 패키지가 처리된다. 화물은 크게 일반과 위험물로 분류된다. 마약과 같은 위험물질은 별도 구역으로 옮겨진다. 컨베이어 벨트 일부에는 낮은 계단을 설치해 마약 탐지견이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했다.

이소진 UPS 코리아 인더스트리얼 엔지니어링 이사는 "현재 4개 벨트에서 오토 소팅 시스템이 운영돼 통관과 물류 처리가 동시에 이뤄진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물류 공급망 솔루션 기업 UPS 코리아는 인천국제공항에 위치한 자사 허브를 기존보다 4배 이상 확대했다. 신규 시설은 약 6400㎡ 규모로, 수도권 익일 배송을 목적으로 구축됐다.

엔드투엔드 콜드체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영하 20도에서 영상 25도까지 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춰, 헬스케어 및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화물 처리 역량도 강화했다.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서 들어오는 수입 화물은 통관 후 배송까지 최대 1영업일, 유럽발 화물은 2영업일 내 수도권 배송이 가능해졌다.
사진오주석기자
서보국 UPS코리아 사장이 인천공항 허브 확장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오주석기자]
이날 서보국 UPS 코리아 사장은 인천공항 허브 확장의 의미를 '속도'와 '연계'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설비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통관과 물류, 글로벌 네트워크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서 사장은 UPS의 전략을 '원 UPS(One UPS)'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이 UPS 한 곳만 접촉하면 모든 물류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고객은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UPS는 운송과 통관, 솔루션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구조가 회사가 지향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UPS는 현재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와 지역을 연결하고 있다. 713개 공항, 570대 항공기, 13만5000개의 배송 수단을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서 사장은 이 같은 인프라가 연결성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UPS의 강점은 글로벌 시스템이 하나로 묶여 있다는 점"이라며 "자동화 설비와 전산 시스템, 컨베이어 벨트, 이미지 인식 시스템까지 전 과정이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시간당 약 3750개 수준의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시스템 설계와 AI, 로봇 기술이 적용되면 처리량은 더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UPS가 앞으로 집중하는 분야로 '헬스케어 물류'를 꼽았다. 특수 의약품 및 바이오 의약품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안정적이고 정밀한 처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물품은 단순 배송이 아니라 품질 유지가 핵심"이라며 "온도, 습도, 충격까지 전 과정을 추적·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헬스케어 물류의 기준도 명확히 했다. 서 사장은 "이 분야에서는 운송 비용보다 제품의 품질 유지가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며 "UPS는 글로벌 콜드체인 인프라와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이러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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