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에 자율주행차 전자파 실험시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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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에 자율주행차 전자파 실험시설 구축

연합뉴스 2026-04-03 17:12: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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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동력 기획위원회 성장동력 기획위원회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 모빌리티 전자파잔향실 시험기반 구축' 공모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총사업비 183억 원을 투입해 2029년까지 영광 대마전기차산업단지에 전자파잔향실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밀폐된 금속공간으로 이뤄진 전자파잔향실은 도로 위에서 마주할 수 있는 복잡한 전파 환경을 실제와 같이 구현하는 최첨단 시험시설이다.

레이더, 카메라와 같은 첨단 센서와 통신장비가 밀집된 자율주행차 등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간섭은 차량의 판단 오류나 제어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극한의 전파 환경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의 기능 안전성을 검증하는 전자파 평가·인증 인프라는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핵심 요소로 꼽힌다.

2029년 9월부터 국제 기준(UN Regulation)에 따라 전자파잔향실 시험·평가가 의무화되지만 국내 시험 인프라는 전무해 이번 사업을 통해 인프라 부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경기과학기술대학교가 참여한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첨단 전자장비의 집합체인 자율주행차의 전자파 안전성 검증은 탑승자의 생명과 직결되므로 선택이 아닌 필수 전제조건"이라며 "국내 최초 실차 기반 전자파잔향실 구축을 통해 전남이 대한민국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을 책임지는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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