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 DX 기업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이 K-컬처 콘텐츠 유통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POP 음반과 굿즈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착수하며, 물류 기반 콘텐츠 유통 모델을 시험대에 올렸다.
콜로세움은 푸드테크 기반 콘텐츠 기업 밀집과 협력해 K-POP 음반 및 굿즈의 글로벌 SCM(공급망 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2월 해외 물류 및 유통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출발점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맵달 SEOUL’이다. 해당 공간에서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으로 K-POP 굿즈 유통을 본격화했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시카고,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상파울루 등 북남미 주요 도시로 팝업스토어를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현장 프로모션을 결합한 형태로, 팬덤 중심의 오프라인 경험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콘텐츠와 물류의 결합이다. 밀집이 보유한 K-POP 콘텐츠 기획 및 유통 역량에 콜로세움의 글로벌 물류 인프라가 더해지는 구조다.
콜로세움은 해외 물류 거점 연계, 풀필먼트 운영, 재고 관리, 리드타임 분석 등 전 과정을 맡는다. 특히 실시간 배송 추적과 수요 기반 재고 운영을 통해, 팬덤 수요 변동에 대응하는 SCM 체계를 구축했다.
K-POP 시장은 특정 아티스트 활동 시점에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특징을 가진다. 기존 유통 구조에서는 재고 부족이나 배송 지연이 반복적으로 발생했던 만큼, 이를 개선하는 것이 사업 성패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콜로세움은 자사 AI 물류 솔루션 ‘Colo AI’를 기반으로 수요 예측과 재고 설계를 병행한다. 팬덤 소비 패턴을 반영해 물류 흐름을 사전에 설계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단순 물류를 넘어 ‘유통 가속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콘텐츠 소비와 물류를 동시에 설계하는 모델이 실제 시장에서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글로벌 팝업스토어 운영은 지역별 수요 편차와 물류 비용 부담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북남미 시장은 물류 거리와 비용이 큰 만큼, 효율성 확보 여부가 사업 지속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콜로세움이 SBS 스튜디오프리즘과 추진해온 콘텐츠 IP 기반 물류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향후 K-POP 음반, 굿즈, 팝업스토어를 아우르는 통합 유통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콜로세움 박진수 대표는 “글로벌 팬덤 IP는 수요 발생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 리스크”라며 “재고와 배송을 동시에 설계할 수 있는 SCM 인프라를 통해 이를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집 황인범 대표 역시 “K-POP 콘텐츠의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는 시도”라며 “성수를 시작으로 글로벌 주요 도시로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POP을 중심으로 한 K-컬처 시장이 성장하면서 유통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 중심에서 오프라인 경험과 물류 효율성이 결합된 형태로 진화하는 흐름이다.
콘텐츠 경쟁력뿐 아니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느냐’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는 가운데, 물류 기술을 앞세운 스타트업들의 역할도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콜로세움의 이번 시도가 K-POP 글로벌 유통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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