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연속 탈락' 결국 파국으로!…이탈리아, 수뇌부 치욕의 동반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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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3연속 탈락' 결국 파국으로!…이탈리아, 수뇌부 치욕의 동반 퇴진

STN스포츠 2026-04-03 16:33: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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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레 그라비나 이탈리아축구협회장. /사진=뉴시스(AP)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이탈리아축구협회장. /사진=뉴시스(AP)

[STN뉴스] 송승은 기자┃이탈리아축구협회(FIGC)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회장이 자국의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에 책임지고 사임했다.

3일 영국 공영방송 BBC 보도에 따르면 그라비나 회장은 이날(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협회 본부에서 열린 FIGC 회의 직후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그라비나 회장은 2018년 10월 취임해 재임 기간 유로(유럽선수권대회) 2020 우승을 이끄는 성과를 달성했다. 하지만 2022 카타르월드컵과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에 잇따라 실패하면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탈리아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A조 결승에서 보스니아와 치열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이탈리아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A조 결승에서 보스니아와 치열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이탈리아는 지난 1일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패스A 결승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연장 접전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4로 졌다.

이번 패배로 월드컵 통산 4회 우승국(1934·1938·1982·2006) 이탈리아는 2018 러시아 대회,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세 대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라는 재앙을 맞게 됐다.

역대 월드컵 제패 국가 중 3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는 것은 이탈리아가 처음이다. '축구 명가'로서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협회 수장의 사퇴와 더불어 국가대표팀 단장을 맡은 전설적인 골키퍼 출신 잔루이지 부폰도 사임 의사를 밝혔다.

부폰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탈리아를 월드컵에 돌려놓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라며 "그라비나 회장 결정에 뜻을 같이한다. 책임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라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FIGC는 오는 6월 22일 차기 회장 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현재 지오바니 말라고 전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CONI) 위원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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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송승은 기자 song@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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