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심민규 기자 = 필리핀에서 송환된 이른바 '마약왕' 박왕열 사건이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로 이송됐다.
의정부지검은 범죄단체조직,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된 박왕열 사건을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로 이송했다고 3일 밝혔다.
합수본은 지난해 11월 수원지검에 출범한 범정부 합동 수사기구로, 마약 밀수·유통 사건 수사와 단속, 기관 간 정보 공유, 국제공조 등을 맡는다.
검찰과 경찰, 관세청, 해양경찰 등 8개 기관의 마약 수사·단속 인력 80여명으로 구성됐다.
박왕열 사건이 합수본으로 이송되면서 관계기관 간 수사와 정보 공유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기북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께 박왕열을 의정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박왕열이 밀수하거나 유통, 판매했거나 판매하려 한 마약 규모를 총 시가 131억원 상당으로 보고 있다.
그가 2019년 11월부터 2024년 8월까지 밀수하거나 유통하려다 적발된 마약은 필로폰 12.7kg을 포함해 총 17.7kg으로, 시가 63억원 상당이다.
여기에 계좌 분석 등을 통해 이미 판매해 취득한 것으로 파악된 수익금 68억원을 더하면 박왕열이 밀수·유통·판매한 마약 규모는 총 131억원 상당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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