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추경 시정 연설, 민주당 환호·셀카 파티” 맹비판···전쟁 위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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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추경 시정 연설, 민주당 환호·셀카 파티” 맹비판···전쟁 위기 맞나

이뉴스투데이 2026-04-03 15:56: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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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원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안철수의원실]
안철수의원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안철수의원실]

[이뉴스투데이 박강규 정치전문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 이후 국회 분위기를 강하게 비판하며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안 의원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코스피 사이드카가 터질 때 여당은 국회에서 환호와 박수, 셀카 파티를 벌였다”며 “정말 전쟁위기·경제위기 대처를 위한 추경이 맞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전날 시정연설에서 이 대통령이 현 상황을 “소나기가 아니라 폭풍우”로 규정하고 ‘위기’라는 표현을 수차례 언급한 점을 지적하면서도, 연설 직후 분위기에 대해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대통령과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들고 환호와 박수가 이어지며 축제 현장을 방불케 했다”고 주장했다.

안철수의원이 한국형 의료특화 AI개발 공동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안철수의원실]
안철수의원이 한국형 의료특화 AI개발 공동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안철수의원실]

안 의원은 같은 시각 경제 상황은 악화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율이 1,520원대를 넘보고 국제유가는 100달러에 근접했으며 코스피는 5%대 급락했다”며 “국민은 피눈물을 흘리고 기업 시가총액 수조원이 순식간에 증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는 등 사실상 비상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정 국민의 고통에 공감했다면 이러한 분위기가 가능했겠느냐”며 “국가적 위기 상황일수록 엄숙한 태도로 위기 극복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도 “‘인증샷용 추경’이자 세금으로 생색내는 ‘매표 추경’”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다만 여당은 추경의 시급성과 민생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추경을 둘러싼 여야 공방은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안철수 의원은 정부와 여당,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책 전반은 물론 경제 대응과 국정 운영 방식까지 비판 범위를 넓히며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차기 정치 지형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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