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전우용 기자]
식목일인 4월 5일이 공휴일에서 제외된 것은 벌써 20년 가까이 된 일이지만, 매년 4월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는 부분이다.
식목일이 빨간 날에서 빠지게 된 결정적인 가장 큰 이유는 우선 주 5일 근무제 도입이다.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에 주 5일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근로 시간이 단축됐다. 정부와 기업 측에서는 휴일이 너무 많아지면 산업 생산성이 떨어질 것을 우려했고, 이에 따라 공휴일 수를 조정하게 됐다.
두번째, 식목일이 처음 제정될 당시(1946년) 우리나라는 전쟁과 땔감 사용으로 산이 매우 황폐했다. 강제로라도 나무를 심어야 하는 시기였지만 시간이 흐르며 산림 녹화에 성공하여 산이 울창해지자, 국가적 목표가 '나무 심기'에서 '산불 예방 및 산림 관리'로 옮겨갔다.
즉, 하루 쉬면서 나무를 심어야 할 절박함이 과거보다 줄어들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세번째, 지구 온난화로 인해 4월 5일은 나무를 심기에 이미 기온이 너무 높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나무는 뿌리가 내리기 전인 이른 봄에 심는 것이 좋은데, 최근에는 3월 중순~말이 적기라는 과학적 근거가 힘을 얻으면서 '4월 5일 휴일'의 상징성이 다소 약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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