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최백호가 음악에 대한 애정과 가수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KBS1 라디오 '세상의 모든 정보 윤인구입니다'에는 낭만 가객, 가수 최백호가 출연했다.
이날 최백호는 "음악에도 품위라는 게 있다. 그리고 가수에게도 명예라는 게 있다"며 "제 아이들, 손주, 그 손주의 아이들이 쭉 대를 이어서 우리 할아버지의 노래라고 할 때 창피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인구 아나운서가 "최백호 선생님이 50년 동안 품위와 명예와 그런 거를 참 잘 지켜오신 분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후배들이 '나는 최백호 선배님을 닮고 싶다'고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최백호는 "오래 노래하고 있으니까 그런 것"이라며 겸손해했다.
그러면서 "후배들에게도 부끄러워하지 않을 노래 부르고 싶다"며 "저는 앨범을 보기보다 많이 냈다. 스물몇 장의 앨범을 냈는데 알려진 건 한 다섯 여섯 장밖에 없다. 그래서 끊임없이 저는 동료, 후배들에게 '계속 앨범을 내라. 그게 살아 있다는 증거다'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는 "젊었을 때는 노래 만드는 걸 썩 좋아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으면서 "그냥 의무적으로 '해야지' 싶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 시간이 너무 좋다"고 노래와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과거 밤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이 힘들었다는 최백호는 "그 시기를 견디지 못해 미국으로 갔다"며 "2년 정도 있었는데, 배철수 씨가 신혼여행을 왔다. 저를 보더니 '왜 이러고 살고 있냐'고 꾸중을 하더라. 그래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후 발매한 곡이 '낭만에 대하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낭만'이 무엇이냐고 묻자 "나이가 들면서는 매 순간이 소중한, 얼마 남지 않은 맛있는 음식을 아껴먹는 것"이라고 답했다.
최백호는 세대를 뛰어 넘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에 대해 "운이 좋았다"라고 겸손을 표하면서 "대신에 제가 하고 있는 일을 너무 좋아하고 일을 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 그게 진정성, 진심이 아닌가 싶다. 내 일에 대한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KBS1 라디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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