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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와 브리지트 여사는 이날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에서 만나 ‘사유의 방’과 의궤실, 신라실 등을 차례로 관람했다. 김 여사는 흰색 재킷과 치마 차림으로, 브리지트 여사는 남색 재킷과 치마 차림으로 박물관을 찾았다.
두 사람은 상설전시관으로 이동하는 길부터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 여사가 넓은 광장 계단에 앉아 있던 아이들에게 손인사를 건네자, 브리지트 여사는 손하트 반쪽 포즈를 취했고 김 여사도 이에 맞춰 손하트를 완성했다.
첫 일정은 ‘사유의 방’에서의 반가사유상 관람이었다. 두 사람은 반가사유상 2점만 전시된 공간에서 관련 영상을 시청한 뒤, 학예연구사로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불상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설명 과정에서 반가사유상의 사색하는 모습이 로댕의 조각과도 닮았다는 언급이 나오자 김 여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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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외규장각 의궤 전시 공간으로 이동한 두 사람은 ‘숙종인현왕후가례도감의궤로 보는 조선 국왕 혼례’ 등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전시물을 둘러본 뒤 “아주 잘 보전돼 있다”고 말했다. 브리지트 여사가 신부가 대궐로 들어가는 장면에 대해 묻자 김 여사는 “예전에는 비디오나 사진이 없어서 그림으로 섬세하게 그려놨다”며 “그림이 너무 좋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외규장각 의궤에 대해 설명하면서 프랑스 측의 문화재 보존 협력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여사는 브리지트 여사에게 “프랑스에서 잘 보존해 주셨기 때문에 저희가 전시 할 수 있었”고 말했고 “조화롭게 보존하고 전시하고 기술과 정보 교환하며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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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도중에는 대중문화 이야기도 오갔다. 숙종 관련 전시를 보며 호랑이 이미지가 등장하자 김 여사는 “이런 호랑이는 케데헌에 나왔다 호랑이다”고 말했고 브리지트 여사는 케데헌이 “최고”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역시 프랑스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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