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왕’ 박왕열 구속 송치...63억대 밀수·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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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약왕’ 박왕열 구속 송치...63억대 밀수·유통

경기일보 2026-04-03 13:16: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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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박왕열이 3월27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왕’ 박왕열이 3월27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필리핀에서 살인 및 마약 밀수·유통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마약왕’ 박왕열이 국내로 압송된 가운데 경찰이 구속 송치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박왕열(47)에 대한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를 진행,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박씨는 2019년 11월부터 2024년 8월까지 국내로 마약류를 밀반입해 유통하고 텔레그램을 통해 이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그 과정에서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마약류는 시가 6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한 광고와 판매, 던지기 방식의 마약 유통방식을 본격적으로 활용해 불과 1년 사이에 ‘마약왕’의 자리에 오르게 됐으며, 손쉽게 돈을 번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처음 범행을 준비하면서 필리핀 교도소에서 알게 된 C씨로부터 노하우를 전수 받았고, C씨로부터 마약공급책인 A씨·B씨 등 이른바 ‘큰손’을 차례로 소개받아 이들과 교류하며 마약밀수·공급·하위조직원 공유 등을 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국과수 감정결과 박씨 모발 전체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확인됐다. 그는 교도소내에서 1년 이상의 기간동안 매월 1~2회 마약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증거가 명확한 사안에 대해서는 대체로 시인했지만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의 핑계를 대거나 범행을 축소하기도 했다. 송환 시에는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자신이 사용하던 휴대폰을 초기화하기도 했다.

 

경찰은 전국의 관련 사건을 전수 조사해 공범 관계를 분석하고 범행에 사용한 텔레그램 아이디·판매채널 등 키워드 분석자료를 검토했으며,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가상자산 지갑 및 계좌를 분석했다.

 

또 이미 수사기관에 검거돼 수감 중인 공범 6명을 추가 조사해 피의자의 범죄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관세청으로부터 밀반입 의심 사건 자료를 받아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국세청에는 관련자들의 탈세 여부 분석을 의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온라인 감시 자료와 국가정보원의 국내외 첩보도 수사에 활용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수익으로 의심되는 가상자산 지갑 47개에서 입출금된 총 94.6개의 비트코인에 대해서 거래내역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범죄수익에 대하여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초국가 범죄 TF와 함께 마약범죄에 대하여 국경을 초월하여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박왕열 조직의 고객이었다는 논란을 인지하고 두 사람의 마약 관련 연관성도 조사했지만 서로 접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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