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 정상 “중동 위기 공동 대응”…G7 초청 계기 협력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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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 정상 “중동 위기 공동 대응”…G7 초청 계기 협력 격상

경기일보 2026-04-03 13:06: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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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중동 정세 불안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하고, G7 정상회의 초청을 수락하며 양국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프랑스 확대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중동 지역 긴장 고조가 국제 질서와 세계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며, 에너지 공급망 안정과 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서도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자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 앞서 진행된 소인수 회담은 예정보다 약 40분가량 길어졌으며,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의제가 폭넓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가 교역·투자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양자기술, 우주, 원자력, 방위산업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아 협력 관계를 한 단계 격상하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양국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방위 분야를 포함한 전략적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또한 중동 사태와 관련해 폭력과 군사 충돌을 완화하고 지역 안정을 위한 역할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경제 협력과 관련해서도 양 정상은 우주, 반도체, AI, 양자 기술 등 첨단 산업뿐 아니라 농식품과 문화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 문화 콘텐츠가 프랑스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문화 교류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초청 의사를 공식 전달했고, 이 대통령은 이를 수락하며 글로벌 거시경제 불균형 해소와 국제 협력 체계 개편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국제사회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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